📋 관광주와 항공주에 주목하자!
📋 바닥을 치는 실적, 위로 치솟는 주가 - 여행, 관광주
📋 대한항공 주가전망
>>> 대한항공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한창이던 지난해 4월 8일 대한항공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6개월간 순환휴업에 들어간다고 발표었습니다.
회사 분위기는 침통했고 당시 코로나19가 연말까지 이어지면 대한항공이 버티기 힘들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까지 제기됐었는데요.
이 같은 최악의 시나리오는 예상과 달리 ‘절반’만 현실이 됐습니다.
"코로나19는 1년이 흐른 지금도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 무슨소리지?"
하지만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해 국제선 여객노선이 올스톱된 상황에서도 지난해 238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는데요.
대한항공이 4일 공시한 잠정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12조2917억원) 대비 60.2%에 불과한 7조4050억원에 그쳤습니다.
이는 국제선 등 여객 수송 실적이 74% 급감한 여파였습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83억원으로, 전년(2864억원)보다 16.8% 감소하는 수준에서 선방했는데요.
특히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465억원으로, 시장 전망치(1000억~1300억원)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여주었습니다.
>>> 어닝 서프라이즈의 비결은 화물운송
어닝 서프라이즈의 비결은 화물운송 덕분이었는데요.
지난해 화물 매출은 4조2507억원으로, 전년(2조5575억원) 대비 66.2% 급증했고 글로벌 항공사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화물기 운항을 대폭 줄였지만 대한항공은 오히려 화물수송에 주력했기때문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 북미~홍콩 노선의 항공 화물운임(TAC항공운임지수 기준)은 ㎏당 7.5달러로, 코로나19 직전인 지난 1월(3.14달러)과 비교해 두 배 넘게 오른 수준입니다.
국제선 운항 편수가 급감하자 공급 부족으로 화물운임이 급등한 것인데요.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가 증가했고, 일부 해운수송 수요가 항공수송으로 몰리면서 매출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대한항공은 보유한 23대의 대형 화물기를 풀가동했고 여객기 두 대도 화물기로 개조해 화물을 실어 날랐는데요.
대한항공이 지난해 유휴여객기를 활용해 항공화물을 운송한 횟수만 4500편이 넘는다고 합니다.
>>> 글로벌 항공사 중 유일한 흑자
글로벌 주요 항공사 중 영업 흑자를 낸 곳은 대한항공뿐이었습니다.
미국의 델타와 아메리칸에어라인, 프랑스·네덜란드 합작사인 에어프랑스·KLM그룹은 정부로부터 수십조원의 공적자금을 지원받았지만 지난해 각각 최소 10조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올해도 순환휴업을 최소한 상반기까지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윌셔 그랜드센터와 서울 송현동 부지 매각을 통해 유동성도 확보할 방침이고 올 2분기부터는 코로나19 백신 수송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입니다.
>>> 또 하나의 수입원 무착륙 관광비행
항공업계에 대안으로 떠오른 무착륙 해외 관광비행을 놓고 항공사 간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데요.
이달 대한항공의 참전을 앞두고 아시아나항공이 운영 중인 관광비행 상품을 마일리지로 결제할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하늘 위의 특급호텔'로 불리는 초대형 항공기인 A380을 활용한 관광비행 'A380 당일치기 해외여행'을 자사 마일리지로 구입할 수 있게 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3·14·21·28일에 운항하는 A380 일본상공 무착륙 비행 상품의 마일리지 판매를 이날부터 시작했고 해당 상품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부산, 일본 후쿠오카, 제주 상공을 비행한 후 다시 인천으로 돌아오는 일정입니다.
비즈니스 스마티움은 5만마일, 이코노미의 경우 2월 운항편에 한해 정상 운임 대비 50% 할인된 1만5000마일을 공제해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데요.
다만 예약과 발권은 아시아나항공 예약센터에서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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