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만 달러 돌파, 비트 코인 ETF 등장?

가상자산(암호화폐)의 대표주자 비트코인의 가격이 4만달러를 넘었습니다.

지난 2017년 1차 가상자산 랠리 당시보다 2배 이상 오른 상황인데요.

약 2만 5천 달러 수준에서 비트코인을 매수 한후 3만 달러 쯤에서 매도한 기억이 있는데 그냥 수면제나 먹을 걸 그랬습니다..😀

업비트 등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4600만~4700만원선을 오르내리다가 현재는 약 4000만원 선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가상자산 시장 점유율은 70%에 달하며 시가총액은 7500억달러를 웃돌고 있다고 하는데요.

비트코인 하나가 전 세계 재계 순위 5~6위를 차지하는 페이스북의 시가총액과 버금가는 규모입니다.

전체 가상자산 시장 시가총액은 이미 1조달러(약 1000조원)을 돌파했는데요.

1월 들어 비트코인 오름세 강화에는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의 양적 완화에 따른 유동성이 가상자산 시장으로 흘러들어온 것이 주요한 원인으로 해석됩니다.

기관투자자와 페이팔 등 대형 IT기업의 참여로 시장의 판이 커졌는데요.

기관투자자 확대와 함께 상승세를 타려는 개인 투자자 대거 유입이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JP모건은 시장 보고서를 통해 "가상자산, 특히 비트코인이 '금'에 버금가는 가치를 형성하고 있고 최고 14만6000달러(약 1억5900만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비트코인에 투입되던 자금이 알트코인 대표주 이더리움으로 이동하면서 이더리움도 동반 상승하고 이더리움뿐만 아니라 폴카닷, 카르다노, 체인링크도 낙수효과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알트코인 대표주 리플은 급락을 했는데요.

리플의 하락원인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

리플 투자 리뷰 - 리플 상장 폐지, 리플 소송, 리플 전망

최근의 가상자산 상승 랠리가 지난 2017년과 다른 점은 기관투자자 주도를 했고, 아시아권에서 미국 주도를 하였습니다.

또한 장기 보유율 상승으로 투자 지도가 예전과 다르다는 분석인데요.

가상자산 업계 최대 신탁펀드 투자 회사인 그레이스케일은 아예 4대 투자 종목을 지정했고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윌리 우는 비트코인이 2만4000달러 이하로 내려가는 일은 당분간 없을 것이고 지난해 초 발생했던 코로나19 발생과 같은 대형 악재가 일어나지 않는 한 가상자산 상승세는 앞으로 지속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최근 국내 양대 거래소 중 하나로 불리는 빗썸은 연초부터 인수설에 휩싸였는데요.

넥슨 창업자 김정주 NXC 대표가 5000억원에 빗썸을 인수한다는 소식이 흘러나온데 이어 엔씨소프트도 이에 가세했다는 루머도 등장한 것입니다.

빗썸측은 "엔씨소프트는 언급조차 없었던 곳으로 금시초문"이라는 입장을 밝혔고 엔씨소프트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습니다.

가상화폐에 대한 이슈가 계속되는 와중에 비트코인 ETF에 대한 소식이 계속되는데요.

뉴욕의 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 어소시에이츠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ETF’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는 뉴스였습니다.

물론 비트코인 ETF 신청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2013년 `비트코인 큰손`으로 유명한 캐머런 윙클보스 형제를 시작으로 굴지의 해외 자산운용사들이 여러 번 비슷한 상품을 출시했지만, 매번 퇴짜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올해엔 다를 거라는 기대감이 크다고 하는데요.

가상화폐 투자를 꺼리던 기관 투자자들이 시장에 진입해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데다, 기존의 다른 금융 자산들에 견줄 만큼 위상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비트코인ETF’는 비트코인의 가격에 수익률이 연동되는 금융 파생상품입니다.

거래소에 상장돼 일반 주식 종목처럼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는 투자 상품 ‘상장지수펀드(ETF·Exchange Traded Fund)’와 가장 인기 있는 암호화폐 ‘비트코인’을 결합한 형태인데요.

지금까지는 비트코인에 투자하려면 코인을 채굴하거나 개인이 계좌를 개설해 직접 투자하는 방법밖엔 없었습니다.

비트코인 ETF가 등장하면 자산운용사나 금융회사가 설계한 ETF를 통해 간접 투자할 수 있게 되는 것인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비트코인 ETF가 출시되면 비트코인에 대한 전망은 어떻게 될까'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금융 선진국인 미국이 비트코인 가격에 연동되는 파생상품을 허용하는 것 자체가 엄청난 ‘사건’이기에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 투자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비트코인을 장내에서 거래할 수 있게 되면, 지금껏 비트코인 구매가 어려웠던 거대 금융기관과 자산가들이 손쉽게 비트코인 상품을 매입할 수 있기때문에 ETF로의 자금유출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악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2021년에 비트코인 ETF가 출시될 지는 모르겠으나 전문가들은 어느 때보다 가능성은 크다고 예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