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특별배당
👨💻 삼성전자 AI 탑재 메모리 개발, 삼성전자 정전
지난 한 주간 설 연휴를 지나오면서 삼성전자에 대한 보도자료들이 유독 많이 나왔는데요.
잘 정리해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반도체 품귀 현상으로 인한 러브콜
✔ 삼성전자 퀄컴 수주
✔ 삼성전자 주주총회
>>> 반도체 품귀 현상에서 발발한 러브콜
반도체산업을 육성하려는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반도체 품귀’ 현상의 여파인데요.
반도체를 적시에 조달하지 못하면 산업이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감도 커져가고 있습니다.
EU는 독일, 프랑스 주도로 최대 500억유로(약 67조원)를 반도체산업에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유럽 각국 정부는 보조금, 세금 인하 등을 통해 투자액의 최대 40% 정도를 기업들에 돌려줄 계획인데요.
EU의 적극적 움직임은 역내 반도체 생산시설이 부족하다는 판단에서 비롯됐습니다.
EU에서 2019년 기준 매출이 100억달러를 넘는 반도체 기업은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만드는 ASML이 유일한데요.
유럽에 네덜란드 NXP, 독일 인피니언, 스위스 ST마이크로 등 차량용 반도체와 아날로그반도체 등에 강점을 지닌 기업이 없진 않습니다.
하지만 이들 기업은 생산 능력이 충분하지 않아 주로 대만 TSMC 등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에 상당한 물량의 생산을 맡기고 있던 것입니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는 전 세계 자동차업계를 덮친 반도체 부족 사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데요.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미국 주요 자동차 회사들의 공장이 멈추는 등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제너럴모터스(GM)는 북미 지역 3개 공장의 감산을 3월 중순까지 연장하기도 했는데요.
미국 반도체업체들은 자국 내 반도체 생산을 지원해달라는 요구 서한을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내기도 했습니다.
EU와 미국은 역내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유치 대상 기업으로 TSMC와 함께 삼성전자를 꼽고 있을 것으로 유추되는데요.
블룸버그는 “EU가 삼성전자와 TSMC의 참여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고, 프랑스 재무부 관계자는 최근 브리핑에서 “TSMC와 삼성전자가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는 보도자료도 볼 수 있었습니다.
쏟아지는 제의에도 삼성전자는 마냥 편한 상황은 아닌데요.
해외에 공장을 추가로 건설하면 공급 과잉 혹은 중복 투자 우려가 커질 수 있어서입니다.
삼성전자는 현재 경기 평택에 1공장(P1)을 완공했고, 2공장(P2)엔 최첨단 파운드리와 메모리반도체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있는데요.
삼성전자가 미국이나 EU에 공장을 지었을 때 그에 상응하는 주문이 들어올 것이라고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고 합니다.
반도체의 가치 상승으로 반도체 기업의 가치 또한 상승해서 3년 내 해외 기업을 인수합병(M&A)하겠다고 공언한 삼성전자의 고민은 커지고 있는데요.
작년 말 기준 순현금은 104조원인데 20조원 이상을 투자해 해외 공장을 지으면 그만큼 M&A에 사용할 실탄이 줄어드는 셈입니다.
시장에선 삼성전자의 주요 M&A 대상으로 NXP, ST마이크로, 인피니언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아시아 반도체 기업’을 경계하고 있는 각국 정부가 기업결합심사에서 퇴짜를 놓으면 M&A가 지연되거나 무산될 수 있습니다.
>>> 삼성전자 퀄컴 수주
삼성전자는 지난해 프리미엄 5G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888’에 이어 올해도 퀄컴 핵심 칩의 생산을 맡게 됐는데요.
미국 퀄컴의 5세대(5G) 모뎀칩 ‘스냅드래곤 X65’(그림)를 수탁 생산하기로 했고 매출 규모는 1조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는 올 하반기부터 X65의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X65는 5G 스마트폰의 데이터 송수신을 담당하는 반도체인데요.
데이터 처리 속도가 초창기 LTE(4세대 이동통신) 모뎀칩 대비 100배 빠른 게 장점으로 꼽힙니다.
이 모뎀칩은 삼성전자의 회로선폭(트랜지스터 게이트의 폭) 4㎚(나노미터, 1㎚=10억분의 1m) 초미세공정에서 생산될 예정인데요.
공장이 없는 퀄컴은 삼성전자 같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에 칩 생산을 맡겨야 하는데 삼성전자 4㎚ 공정은 현재 주력인 5㎚ 공정보다 더 작고 전력 효율이 뛰어난 고성능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번 수주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가 풀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은데요.
4㎚, 3㎚ 등 초미세공정 개발엔 속도를 내고 있지만 파운드리 수율(전체 생산량에서 양품 비율)이 대만 TSMC보다 낮은 것으로 알려져있고
수율을 높여야 계약 물량에 걸맞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올해 삼성전자의 주주총회는 온라인으로 생중계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주주 친화 경영 강화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주총을 온라인으로 병행할 것을 권고했고 삼성전자는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지난해 SKT가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주총을 온라인 생중계했는데, 삼성전자는 이 같은 선례를 검토하며 운영 방식을 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동학개미 운동'으로 삼성전자 소액주주가 200만명을 넘으며 역대 최대 규모가 된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주주수는 작년말 기준 총 215만4081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인 소액주주는 214만5317명으로 전체의 99.6%라고 하는데요.
소액주주 보유 주식 수는 3억8719만2801주로 전체의 6.48% 수준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주총에서 도입한 전자투표제를 올해에도 유지해 올해도 삼성전자 주주들은 현장 참석 없이도 주총 안건에 투표하고, 주주총회 진행 상황을 온라인으로 볼 수 있게 됐다.
현장 주주총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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