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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리뷰/마켓 리뷰, 맛집

오뚜기 닭개장면, 농심 신라면 블랙 - 프리미엄 라면의 영향력

by 청년실업자 2021. 2. 13.

🍛 카레도 프리미엄이 있다?? 통 닭다리가 들어간 카레!!

오뚜기 스프카레에는 '🍗통 닭다리'가 있다고?? (+ 🙋‍♂️여기 리뷰 맛집이에요)

제가 유독 오뚜기 제품이 입맛에 맞아서 애용을 하는데요. 가격대비 맛도 훌륭한 편이라고 생각해서 식품을 사야할 게 있다면 오뚜기 제품응 보통 선호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오뚜기에서 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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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식품의 대명사 라면이 음식점 못지않은 요리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라면 제조사들이 고급 식재료로 구성한 프리미엄 라면을 선보이면서인데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특수를 누린 라면 업체들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한 신제품을 속속 내놓으며 코로나 이후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 한 끼를 먹어도 제대로 먹어야하는 집밥족들을 겨냥한 고급 라면!!



농심의 신라면블랙 두부김치는 앞서 개발한 신라면블랙의 진한 국물에 두부김치찌개 맛을 접목한 제품입니다.


업계에서는 한 끼를 먹어도 제대로 먹고 싶어하는 '집밥족'들의 수요에 맞췄다고 하는데요.



부드러운 두부와 아삭한 김치의 식감을 구현해 라면이 아닌 요리 콘셉트를 살렸습니다.


농심은 수준 높은 맛을 위해 농심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김치찌개 숙성도를 따로 조사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신라면 블랙 두부김치

가정간편식(HMR) 형태의 라면도 출시됐는데요.


오뚜기는 닭가슴살, 토란 등 큼직한 건더기에 기존 라면보다 진한 국물을 강조한 '라면비책 닭개장면'을 최근 출시했습니다.


분말로 된 라면 스프가 아닌 내열성 식품 포장 용기인 레토르트 파우치를 이용한 것이 특징이고 칼국수 형태 면발에는 귀리를 첨가했는데요.


라면비책 닭개장면은 세 개들이가 5,480원으로 한 봉지에 1,827원으로 초기 고급라면으로 등장한 신라면블랙(1,275원)보다 552원 비싼 가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뚜기 라면비책 닭개장면

오뚜기의 닭개장면은 가격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고급 식재료를 사용하면서도 가격을 최대한 낮춘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오뚜기는 조만간 돼지고기가 들어간 HMR 라면도 선보일 예정이고 하림도 라면시장에 진출해 고품질의 프리미엄 라면을 선보일 것이라고 합니다.

>>> 세계 시장에서 몸집을 키우는 라면



프리미엄 라면이 해외시장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 국면에서도 프리미엄 라면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냈는데요.


신라면과 신라면블랙이 미국 등에서 주식으로 소비되기 시작해 농심은 지난해 해외 매출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신라면 블랙

특히 프리미엄 라면인 신라면블랙은 미국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 1위'에 꼽혀 제품력을 인정받기도 했는데요.


처음 신라면 블랙이 출시됐을 때 주변에서는 '신라면과 다른게 가격 뿐이다'라며 안 좋은 평이 자자했는데 어느새 프리미엄 라면으로 경쟁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됐습니다.


프리미엄 라면 경쟁은 갈수록 까다로워지는 소비자 입맛에 맞추기 위한 노력으로 보입니다.

농심 짜파게티

>>> 생각보다 대단한 짜파게티의 힘



지난해 온라인에서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큰 관심과 애정을 받은 라면 브랜드는 농심 짜파게티라고 합니다.


농심은 짜파게티의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게시물 수가 21 만 9000여 개로 국내 라면 중 가장 많다고 밝혔는데요.


불닭볶음면(19 만 5000)과 신라면(14 만 6000), 진라면(6 만 9000) 등 시장 대표 브랜드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인스타그램

해시태그는 SNS 게시물에 일종의 꼬리표를 다는 기능으로 클릭하면 같은 해시태그를 작성한 다른 사람의 사진과 영상을 볼 수 있어서 네티즌들이 자신의 관심사를 표현하고, 타인과 공유하는 수단으로 주로 활용되는데요.


특히, 지난 2020년 한 해 동안 등록된 짜파게티 해시태그 게시물은 약 5만 개에 달한다고 합니다.


전체 21만 9000개 중 1/4 가량이 지난해 새로 올라온 셈입니다.

뉴욕의 한국식 스테이크 하우스 '꽃(COTE)'이 영화 '기생충'의 오스카 수상을 축하하며 선보인다고 소개한 짜파구리 메뉴. [사진 인스타그램]

이처럼 짜파게티가 지난해 특별한 인기를 얻게 된 것은 2월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수상과 함께 영화에 등장했던 '짜파구리'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게 되면서부터 입니다.


그간 '국민 모디슈머 레시피'로 불리던 짜파구리가 영화를 통해 다시 한번 화제가 됐고, 연초부터 온라인에서는 짜파구리를 먹어본 소비자들의 인증 열풍이 불기도 했는데요.


게다가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집에서 요리해 먹는 '홈쿡' 트렌드가 생겨나며, 어떤 재료도 잘 어울리는 변화무쌍한 짜파게티의 인기가 반짝 유행에 그치지 않고 연중 계속 이어지게 됐습니다.

짜파구리 (사진 농심 블로그)

이러한 인기에 짜파게티는 2020년 전년 대비 19% 성장한 2190 억 원의 최대 매출을 기록했는데요.


짜파게티 출시 이래로 연간 매출액이 2000억 원을 넘긴 것은 지난해가 처음입니다.


라면시장에서 연간 매출액 2000억 원이 넘는 브랜드는 신라면과 짜파게티, 진라면 세 제품 뿐이라고 하니 엄청난 성과임을 알 수 있는데요.


짜파게티의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약 3 억 4000만 개에 이르는데 이는 전 국민이 1 년간 7 개씩 짜파게티를 끓여 먹은 셈입니다.

오뚜기, 농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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