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이 업로드되었을 때에는 아마 원티드랩 청약이 끝나고 상장을 기다리는 기간일 텐데요. 원티드랩에만 해당하는 사항은 아니니 차분히 읽어 보시길 바라요. 주식이 환불이 가능하다니? 무슨 말일까요?
지난해 하이브가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2배의 시초가를 기록하고 쭈우욱~~ 하락을 했는데요. 이에 당시 주식 시장에 새롭게 유입된 참가자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했다며, 환불을 요구했었어요. 안타깝지만 가능할 리가 없죠.
당연한 것이지만 주식은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상품이니까요. 원칙적으로 환불은 불가능해요. 하지만 '공모주'는 다릅니다. 공모주의 경우 주가가 공모가 밑으로 떨어질 경우 다시 일정 가격으로 주식을 되팔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지는데요. 이걸 '환매청구권'이라고 해요.
📌 목차
1️⃣ 환매청구권 뜻
2️⃣ 환매청구권 사용 조건
3️⃣ 환매청구권이 있는지 알 수 있는 방법
>>> 환매청구권 뜻
환매청구권 뜻
환매청구권이란 기업공개(ipo)의 경우 일반 청약자들이 공모주를 인수 회사에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이야기합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주식이 절대 환불이 안 되는 걸로 알고 있지만 '일부' 공모주에 한해서는 환불이 가능하며 그 방법은 환매청구권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환매청구권은 공모주 청약을 통해 배정받은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주주가 상장 이후에 일정 기간 동안 주가가 공모가보다 하락하면 증권사를 상대로 청약받았던 주식을 다시 되사 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제도인데요,
다만, 환매청구권은 만능이 아닌뿐더러 100% 원금 보장이 아닙니다. 기업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환매청구권은 공모가의 90% 선에서 주식을 되사는 경우가 많은데요. 만약 공모가가 10,000원이라면 환매 가격은 공모가의 90%인 9,000원이 되는 거죠.
당연한 사실이지만 상장 이후 주가가 공모가 대비 90% 밑으로 떨어졌을 때 시장에 매도를 한다면 환매청구권은 사용할 수 없고, 반드시 공모주를 받은 증권사에 환매청구권을 행사해야 90%의 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환매청구권 사용 조건
이렇게 좋은 내용이 있었다면 지난해 빅히트의 상장 때 공모주 환불을 요구한 사람들은 환매청구권을 이용해 환불을 받을 수 있었을까요? 빅히트는 환매청구권이 없는 기업이었습니다. 물론 결과적으로 환매를 안 했고 보유하고 있었다면 큰 이익이 있었겠죠..😲
아무튼.. 환매청구권이 존재하는 기업은 제한적입니다. 환매청구권이 부여되는 조건은 5가지가 있는데요.
| 환매청구권이 부여되는 조건 5가지 | ||||
| 상장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도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이 특례로 상장할 경우 (기술특례 상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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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모 예정금액 50억원 이상, 상장 예정기업과 증권사가 협의해 공모가를 단일가격으로 정한 경우 | ||||
|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가 정해지더라도 창업투자회사 등이 수요예측에 참여할 경우 | ||||
| 공모가격 산정 근거를 증권신고서에 기재하지 않은 경우 | ||||
| 이익미실현 기업 |
기술특례 상장
우선 기술특례 상장이 있습니다. 기술특례 상장은 비상장 기업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방법 중 하나인데요. 증권사가 해당 기업의 성장성만 보고 추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증권사 추천만으로 상장 심사가 통과되기 때문에 증권사의 책임을 강화하고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환매 청구권이 지급된다고 해요. 이 경우 상장 후 6개월 간 환매청구권을 활용할 수 있어요.
이익 미실현 기업
이익 미실현 기업의 경우 당장 이익을 못 내는 적자 기업이지만 미래에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판단되는 기업에 상장 기회를 주는 것인데요. 기술특례 상장과 유사하게 증권사의 분석을 믿고 상장 시켜주는 것이기에 증권사의 책임 강화와 투자자 보호를 위해 3개월 동안 환매 청구권 행사가 가능합니다.
이 2가지를 제외한 경우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데요. 참고로 현재 원티드랩 청약을 시도하는 분들은 환매청구권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필요가 있습니다.
>>> 환매청구권이 있는지 알 수 있는 방법
내가 투자하는 기업이 환매청구권이 존재하는지 찾는 방법은 증권신고서를 읽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에요. 당연히 기업에 투자를 하기 전 증권신고서를 읽겠지만, ipo 하는 기업은 증권신고서를 살펴볼 때 '환매청구권'을 검색해서 찾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트(Dart)에 접속해 해당 기업의 증권신고서를 볼 수 있는데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원티드랩 청약 사례를 보면 기술특례로 상장을 진행하고 있고, 환매청구권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원티드랩 증권신고서에는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일반청약자에게는 상장일로부터 6개월까지 환매청구권을 부여하고, 권리행사 가격은 공모 가격 90%라고 공시되어 있습니다.
원티드랩의 경우에는 환매청구권이 존재하지만 현재 크래프톤은 환매청구권이 없는 상태인데요. 반드시 주의해서 신중하게 투자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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