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증시의 하락을 시작으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큰 정책들이 발발했는데요. 그중 하나가 통화 스와프입니다. 아마 통화 스와프가 없었다면 글로벌 경제가 이렇게 빠른 시간 안에 회복될 수 없었을 텐데요. 굉장히 중요한 내용이지만 아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정말 간단히 정리하면 국가 간에 화폐를 교환하는 행위인데요. 아래에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 두었으니 참고하고, 추가 질문의 경우 댓글을 통해 남겨주세요!
📌 목차
1️⃣ 통화스와프 뜻
2️⃣ 한미 통화 스와프의 연장 여부가 중요하다고 하는 ;이유
3️⃣ 한국 터키 통화 스와프
>>> 통화스와프 뜻
통화스와프는 말 그대로 통화를 교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서로 다른 통화를 미리 약정된 환율에 따라 일정 시점에 교환을 하는 외환거래인데요. 기업은 물론 국가도 환율과 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이 존재하기에 리스크를 헷지하지 위해 외화 유동성 확충을 하는 행동입니다.
📌 통화 스와프 예시
- 한국과 미국 간에 통화 스와프 계약이 체결돼 있다면 한국과 미국은 필요할 때 자국 통화를 상대방 중앙은행에 맡기고 그에 상응하는 외화를 빌릴 수 있게 되는 것이죠.
- 2020년 3월 19일 한국이 체결한 통화스와프는 미국(600억 달러), 캐나다(사전한도 없음), 중국(560억 달러), 스위스(106억 달러), 인도네시아(100억 달러), 호주(81억 달러), UAE(54억 달러), 말레이시아(47억 달러), 치앙마이 이니셔티브(384억 달러) 등으로 모두 1930억 달러 이상을 확보했습니다.
>>> 한미 통화 스와프의 연장 여부가 중요하다고 하는 이유
통화스와프의 당초 종료 시점은 오는 9월 30일인데요. 한국과 미국 간 600억 달러 한도의 통화스와프 계약이 올해 12월까지 연장이 되었습니다. 아마 시기상 다음 연기 협상은 일정은 다음 달 혹은 10월 쯤으로 예상됩니다. 통화 스와프는 현재 코로나19의 재확산과 경기 성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불안한 증시를 받쳐주고 있는데요. 한미 통화 스와프는 국내 외환시장과 금융시장 안정을 유지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만약 통화스와프가 앞으로 연장이 안된다고 해서 무조건 증시가 하락하고 불황으로 향할 것은 아니겠지만 안 그래도 많이 약해진 증시에는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결국 통화 스와프도 언제 가는 끝나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증시가 어느 정도 회복을 하게 된다면 통화 스와프 기간 연장을 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통화 스와프가 중단하게 되는 경우는 2가지인데요. 미국이 다른 국가의 사정을 보지 못할 만큼 사정이 안 좋을 때와 충분히 회수를 해도 되는 구간일 경우입니다.
>>> 한국 터키 통화 스와프
한편 최근 한국은행이 터키 중앙은행과 20억 달러(약 2조 3000억원)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했습니다. 하지만 금융과 외환에 대한 불안이 커지는 터키와의 통화 스와프는 체결의 실익이 클 것으로 기대되지 않는 편이죠. 계약금액은 2조 3000억 원 (175억 리라) 규모이고, 계약 기간은 3년에 달하는데요. 추가로 연장할지는 추후에 두 국가 간에 협력 이후 결정되게 됩니다.
이번 통화 스와프는 지난해 터키의 요청으로 진행되었는데요. 터키가 금융불안으로 인해 외화 안전판을 쌓기 위한 목적으로 한국과 통화스와프를 요청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은은 "선진국과는 위기대비 목적으로, 신흥국과는 경제·금융협력 증진 목적으로 통화스와프를 체결한다"라는 이야기를 했는데요. 틀린 말은 아니지만 터키는 지난해 373억 달러 경상적자를 기록했고, 올해 1분기에도 적자를 이어갔기에 외화가 빠져나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외환보유고 또한 하락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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