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정리!] 인플레이션의 나라 베네수엘라 근황, 왜 이렇게 됐을까?
베네수엘라가 인플레이션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저는 직접 공부를 하기 전까지는 베네수엘라가 나름 잘 사는 국가로 인지하고 있었는데요. 실제로 베네수엘라가 이렇게까지 어려워진 건 2018년이라고 해요. 오래전 일이 아니라서 더 궁금했죠.
남미 최대 산유국이며, 복지가 잘 되어 있기로 유명했던 베네수엘라에서 어쩌다가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발생하게 된 걸까요? 시장이 뒤숭숭하고 심심한 지금 같은 시기에 잠깐 공부하고 넘어가도록 할게요.
1. 베네수엘라 근황
2. 베네수엘라 인플레이션은 어떻게 시작됐을까?
3. 하이퍼인플레이션은 베네수엘라만 있는 게 아니에요.
베네수엘라 근황
베네수엘라는 극도의 빈곤 상태
현재 베네수엘라의 근황은 극도의 빈곤 상태라고 이야기할 수 있어요. 국민 94%가 빈곤층에 해당되고 먹을 게 없어서 서로 약탈하거나 동물원에 동물을 잡아 먹는 등의 행위까지 하고 있다고 해요. 인플레이션이 극대화되면 화폐는 휴지가 된다고 하는데, 베네수엘라에서는 실제로 화폐 가치가 휴지보다 못해서 휴지로 닦는 게 훨씬 더 이득인 상황이에요.
거래방식 또한 화폐가 아닌 물물교환으로 이뤄지고 있어요. 요즘은 정전이 되어 신호등, 냉장고 등도 작동하지 않고 몸이 아프면 죽어야 하며, 식량난으로 인해 국민 평균 체중이 10kg 이상 빠졌다는 이야기가 있죠.
- 베네수엘라 근황은 극도의 빈곤
- 국민 94%가 빈곤층이며 정전으로 신호등, 냉장고 작동 정지
- 몸이 아프면 죽어야 하며, 식량난으로 국민 평균 체중 10kg 이상 감소
- 서로 약탈, 동물원이나 거리의 동물 잡아 먹음
베네수엘라 인플레이션은 어떻게 시작됐을까?
베네수엘라의 하이퍼인플레이션의 원인은 복지?
베네수엘라가 선진국으로 보였던 건 아무래도 복지가 굉장히 훌륭했었기 때문인데요. 신기하게도 베네수엘라가 지금의 상황까지 올 수 있었던 이유도 복지 때문이에요. 베네수엘라는 복지를 유지해야만 빈민층의 인기를 얻을 수 있고, 베네수엘라의 빈민층은 약 90%가 넘는데요.
그렇기에 베네수엘라에서는 복지를 위해 화폐 발행을 무분별하게 했어요. 그러자 인플레이션을 넘어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발생했죠. 월급보다 라면, 약, 신발 이런 물건을 받는 게 더 좋은 상황에 봉착하게 되었어요. 심지어는 요즘 코로나로 의심되는 환자는 수용소에 넣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해요.
베네수엘라는 산유국인데 뭐가 문제일까?
베네수엘라는 남미에서 석유가 많이 나오는 국가로 인지되어 있는데요. 가만히 앉아서 석유만 팔아도 먹고살 수 있을 정도라고 해요. 한국에도 석유가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베네수엘라는 산유국이었지만 석유에 대한 의존이 높았어요. 만약 유가 변동성이 커지면 베네수엘라의 경제 상황도 급변하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죠.
지난해 코로나가 발생했을 때처럼 유가가 0을 뚫고 마이너스로 돌아서게 된다면 휘청휘청할 수 있는데요. 이런 상황이라면 보통 유가가 높을 때 번 돈으로 국가 인프라를 구성하고, 기술 개발에 몰두해 유가가 하락하는 시기에 대응을 해야 하는데요.
베네수엘라의 경우 석유로 생긴 자금은 모두 무상복지를 위해 사용됐어요. 물론 빈민층들은 이걸 환영하며 정치은 들은 표를 받을 수 있었고, 이런 식의 운영방식이 몇 차례 반복되자 지금의 상황이 완성된 거예요.
- 산유국이었지만 석유 의존도가 높았어요.
- 유가가 하락하는 시기에는 국가 경제가 휘청거렸어요.
- 상식적으로 유가가 높을 때 인프라 투자 및 기술 개발에 힘을 써야 맞지만 정치인들이 국민 90% 이상이 빈곤층이기에 무상복지를 택했어요.
- 대책 없는 화폐 발행과 유통으로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등장했어요.
셰일혁명 전 베네수엘라는 미국을 괴롭혔어요.
세계에서 산유국들이 갖는 힘은 굉장한데요. 현재 전 세계 패권을 갖고 있는 미국도 셰일혁명 이전에는 기름으로 고생을 좀 했어요. 베네수엘라는 미국이 셰일혁명이 일어나지 전 기름으로 미국을 괴롭힌 전과가 있는데요.
당시 베네수엘라의 대통령 '차베스'는 미국 셰일 업체를 무너뜨리겠다며 원유 수출량을 늘렸고, 이어서 베네수엘라에게 상당량의 석유 의존을 하던 미국에 석유를 팔지 않겠다고 했었어요.
하지만 미국은 셰일혁명으로 에너지 걱정 없는 산유국이 되었고, 트럼프 대통력은 미국 원유 수출을 늘리기 위해 베네수엘라 경제에 제제를 가했어요. 당연히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석유의 양이 감소된다면 미국이 팔 수 있는 양은 늘어나기 까요.
- 셰일혁명 이전에 미국은 산유국이 아니었고, 베네수엘라는 산유국이었어요.
- 당시 베네수엘라의 대통령 '차베스'는 미국 셰일 업체를 무너뜨리려고 원유 수출량을 늘렸고, 베네수엘라에게 상당량의 석유 의존을 하던 미국에게는 석유를 팔지 않겠다고 했었어요.
- 미국은 셰일혁명으로 에너지 걱정 없는 산유국이 되었고, 미국의 원유 수출을 늘리기 위해 베네수엘라 경제에 제제를 가했어요.
하이퍼인플레이션은 베네수엘라만 있는 게 아니에요.
또 다른 하이퍼인플레이션 국가 짐바브웨
베네수엘라를 보면 지금까지의 경제 위기나 과도한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이 있었을 때와 비교했을 때 조금 어처구니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산유국임에도 의존도가 과했고, 정치인들의 무능함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게 위기의식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는데요.
과연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발생한 건 베네수엘라뿐일까요? 북한을 좋아했던 국가 '짐바브웨' 또한 하이퍼인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는 국가예요. 다음 글에서 짐바브웨에 대해서 다룰 텐데요. 짐바브웨는 또 다른 이유로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발생했을지 알아보도록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