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재개, 공매도 연장, 공매도 금지기간, 공매도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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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탑 쇼크, 코스피 3000p 이하 하락, 개인 2조원대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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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매도 5월 3일 재개

인터넷 주식 커뮤니티에서 ‘코스피 200 및 코스닥 150 구성 종목'이라는 제목의 한 장짜리 자료가 화제였습니다.


금융 당국이 5월 3일부터 코스피 200종목과 코스닥 150종목을 대상으로 공매도를 재개한다고 밝히자, 이 350개 회사가 어디인지 알아 두려는 개인 투자자들이 자료를 공유한 것인데요.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 매각한 뒤 나중에 다시 사서 갚는 매매 기법으로, 나중에 주가가 하락하면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개인들은 공매도를 허용할 경우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우려해왔었는데요.

정부는 공매도가 주가 하락을 유발한다는 주장에 대해 이론·실증적으로 타당성이 검증된 바 없다며 공매도에 대한 개인들의 불안을 잠재우려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공매도는 악(惡)’이라고 낙인찍은 투자자들에게는 정부의 논리적 설득이 먹혀들지 않고 있습니다.

>>> 공매도 재개 왜 하필 5월 3일일까?

 

한 보도자료에 '공매도 4월 9일쯤 재개하지 그러느냐'라는 내용이 있어서 살펴보았는데요.


5월 2일까지 공매도 금지 연장한 것은 선거용이라는 의견이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은 공매도 금지를 5월 2일까지 연장한 금융 당국의 조치를 ‘선거용'이라고 비판하고 있는 것인데요.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일부 종목만 공매도를 허용하도록) 시스템을 고치다 보니 시험 가동이 필요해서 공매도 금지 기간을 두 달 늘렸다”고 했지만,


개인들은 4월 7일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전까지만 투자자들의 반발을 피해 가려는 행동으로 본 것입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이럴 거면 선거 끝나고 나서 4월 9일쯤 재개하지 그러느냐”, “너무 티가 나니까 적당히 5월에 재개하는 것”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공매도가 다시 허용되면 주가가 하락할 것을 우려하는 일부 개인 투자자들은 ‘공매도를 영원히 금지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는데요.


5월부터 일부 대형주 중심으로 공매도가 재개되더라도 전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 않을 것이라는 불만도 개인들 사이에 나오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공매도 대상이 되는 코스피 200과 코스닥 150은 종목 수로는 전체의 15%밖에 안되지만, 시가총액은 82%를 차지하기 때문인데요.


공매도 부활로 시총 상위 종목 주가가 내릴 경우 전체 지수도 빠질 수밖에 없고, 그 영향이 소형주로 전파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공매도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누굴까?

 

공매도에 반대하는 투자자들이 있는 반면에 찬성하는 투자자들도 존재하는데요.


공매도에 반대하는 개인들은 공매도 찬성론자를 마치 역적 대하듯 공격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공매도를 재개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해 왔던 한 증권 전문가는 최근 불안감에 두려움에 떨고 있다는 보도자료를 봤는데요.


가끔 위협하는 전화도 오고, 뉴스 댓글 등에 ‘참수 대상이다' ‘척살해야 한다'는 식의 악플이 너무 많아서 불안하다고 합니다.

>>> 내가 투자하는 종목도 공매도 풀리나?

 

금융당국이 5월 3일부터 코스피200 및 코스닥150 구성 종목에 대한 공매도 재개 방침을 정하면서 코스피200, 코스닥 150 구성 종목에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코스피200 구성 종목은 삼성전자 등 시가총액이 크고 유동성이 풍부한 대형주 중심인데요.


코스피200 구성 종목은코스피 전체 종목 수(917개)의 22%, 코스닥150 구성 종목은 코스닥 전체 종목 수(1470개)의 10% 수준입니다.

셀트리온(1조8266억원)을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2930억원), 삼성전자(2902억원), 현대차(1834억원), LG화학(1606억원) 등 코스피 시장의 공매도 잔고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코스피 200 종목에 포함됩니다.


또한 코스피 시장에서 시가총액 대비 공매도비중이 가장 큰 롯데관광개발(6.78%)을 비롯해 두산인프라코어(4.99%), 셀트리온(3.65%), 호텔신라(3.20%) 등 도 코스피 200지수에 편입됐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시가총액 대비 공매도 비중 상위 2위인 케이엠더블유(5.56%)를 비롯해 에이치엘비(5.24%), 국일제지(3.19%), 톱텍(2.27%) 등 상위 10개 종목 중 7개 종목이 코스닥 150 편입 종목입니다.


아울러 코스닥 시장에서 공매도 잔고가 가장 많은 에이치엘비, 케이엠더블유를 제외하고도 셀트리온헬스케어(1486억원), 펄어비스(9088억원) 등 상위 10개 종목도 모두 코스닥 150 종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