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 발 폭락장에 지난해 3월 16일부터 국내 주식시장에서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 지 약 1년 2개월 만에 공매도 재개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번 공매도 금지는 조치는 한국 증시 역사상 3번째였고 기간으로는 역대 최장이었습니다.
2020년 2월 28일 코스피 2000 포인트가 붕괴되고, 3월 16일 코로나 19 사태의 여파로 6개월간 한시적으로 공매도 금지가 되었는데요.
5월 26일 코스피는 2000 포인트를 회복한 뒤 8월 27일 공매도 금지가 6개월이 연장되고, 이후 2021년 1월 7일 코스피는 3000 포인트를 돌파하고, 공매도 금지는 코스피 200과 코스닥 150 지수 구성종목에 한해서 5월 3일부터 재개될 예정입니다.
약 1주 앞으로 다가온 주식시장 공매도 재개가 주가에 미칠 영향에 많은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는데요.
다음 달 3일부터 코스피200과 코스닥 150 지수 구성 종목에 한해 공매도가 가능합니다.
많은 투자자들은 공매도 금지 기간에 주식시장이 빠르게 회복한 만큼 주가 하락을 부추길 수도 있는 공매도가 다시 시행되면 증시가 타격을 받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있습니다.
이 의견에 반대에 위치한 투자자들은 실적 장세로 진입하는 최근 시장 환경을 고려하면 공매도가 재개되더라도 증시 전체를 뒤흔들만한 충격이 발생할 가능성은 적다는 관측인데요.
저도 공매도에 대한 충격이 발생할 수는 있지만, 그 충격이 증시 전체에 영향을 끼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시장의 per(주가수익비율)이 높아진 것은 저금리나 양적완화로 인해 정당화되고, 올해와 내년의 기업의 성장과 이익 증가는 기대가 커지고 있어 공매도는 득 보다 실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몇몇 종목별로는 최근 실적과 주가 흐름에 따라 공매도에 취약할 수 있다는 관측이 존재하는데요.
당연하지만 실적 대비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부담스러운 종목이라면 공매도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특히 당장 1분기 실적이 기대 이하로 나온 종목은 공매도 세력의 표적이 되기 쉬운 종목일 수 있기에, 이익 부진이 예상되는 종목이라면 경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종목들이 공매도에 노출되었는 지 확인하는 방법은 대표적으로 대차잔고를 확인하는 것이 있는데요.
공매도 투자자는 대차거래로 미리 주식을 빌려 판 뒤 주가가 하락하면 싼값에 사들여 갚는 방식으로 대차거래 잔고는 투자자가 주식을 빌리고서 갚지 않은 물량으로 투자자들이 향후 주가 하락을 예상하면 공매도에 필요한 대차 물량을 늘릴 수 있어 대차거래 잔고는 공매도 대기 물량을 가늠할 수 있는 선행지표로 통합니다.
현재 대차잔고는 약 13억4천만주, 금액 기준으로는 약 54조에 달하는데요.
대차잔고 금액은 한달새 약 3조 원이 늘었고,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약 7조가 증가했습니다.
위에서 이야기한 것을 대로 조심해야 할 종목을 몇가지 정리했는데요.
시총 대비 시총 대비 공매도 잔고 비중 상위 종목과 3월 말 대비 대차잔고 급증 종목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조심해야 할 종목 - 시총 대비 시총 대비 공매도 잔고 비중 상위 종목
✅ 코스피 200
롯데관광개발 6.7%
호텔신라 3.12%
두산인프라코어 3.10%
LG디스플레이 1.43%
상성중공업 1.40%
✅ 코스닥 150
케이엠더블유 4.85%
에이치엘비 4.61%
상상인 2.17%
톱텍 2.04%
네이처셀 1.93%
국일제지 1.88%
>>> 조심해야 할 종목 - 3월 말 대비 대차잔고 급증 종목
✅ 코스피 200
CJ CGV 79.90%
현대중공업지주 72.50%
한화 시스템 63.80%
보령 제약 59.30%
일영 약품 58.50%
✅ 코스닥 150
고영 84.00%
펄어비스 83.90%
씨젠 70.80%
에이치엘비 생명과학 60.30%
다원시스 59.00%
한국기업평가 52.70%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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