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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채 10년물 금리를 보는 법! 환율과 유가도 함께 봐야하는 이유!

by 청년실업자 2021. 7. 9.

저도 이전에 네이버 지식in을 통해 여러 차례 질문을 받았기에 미국채 10년 물 금리에 대해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는데요. 당시에는 요점만 정리해서 소개해드리느라 자세한 이야기를 하지 못했었어요.


예를 들어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상승한다면 미국의 기술주는 하락하는 게 이론적으로 맞을 수 있지만 이때 미국의 기술주가 함께 상승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일이 어떤 요인 때문에 발생한 것인지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유니티, 팔란티어 주가 급락 - 미국 10년물 국채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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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전 글이 궁금하시다면 이번 글을 읽는 것에 도움이 되니 참고해주시길 바라요. 오늘 이야기할 내용의 요점은 '투자를 할 때에는 금리, 유가, 환율 모두 봐야 한다!' 입니다!!!! 😁

📌 목차
1️⃣ 투자를 할 때 거시경제는 환경입니다.
2️⃣ 금리, 유가, 환율은 함께 봐야 해요!
3️⃣ 주식투자를 할 때 금리, 유가, 환율의 비중은?



금리-환율-유가
썸네일

 

>>> 투자를 할 때 거시경제는 환경입니다.

이전 글에서 충분히 거시 경제의 중요성을 설명해드렸었는데요. 중요한 내용이기에 다시 한 번 옮겨 적으려고 합니다. 거시 경제는 '환경'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데요. 내가 투자하려는 대상(기업, 국가, 부동산 등)이 어떤 환경에 놓여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에요.


만약 한 어항 안에 삼성전자, 카카오, 네이버, 현대차, LG전자 등의 물고기들이 산다고 했을 때 이 어항이 깨진다면 생활하던 물고기들은 어떻게 될까요?


이 생선들은 너무나도 강해서 사람들은 이 생선들이 어떠한 일이 있어도 잘 견디고 버틸 것이라고 판단했겠지만, 결국 어항이 깨진다면 문제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 글의 주제가 거시 경제의 중요성이 아니기때문에 여기까지만 이야기드리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이전 글에서 확인해주세요!

 

 

테이퍼링,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등 거시 경제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

현재 주식 시장에서 가장 많이 들려오는 단어가 뭐냐고 묻는 다면 주식투자를 안 하는 분들이라도 '테이퍼링',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등 다양한 단어들을 이야기할 정도로 많이 들리고 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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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리, 유가, 환율은 함께 봐야 해요!


보통 금리, 유가, 환율에 대한 소식들을 접할 때에는 따로따로 소식이 들려오곤 하는데요. 이럴 경우 실수를 하게 될 수 있어요. 저도 과거에 '금리가 오르기 때문에 증시는 하락할 것이다!'라는 이론에 맞게 비중을 조절하고 있었던 적이 있었는데요.


금리가 오르긴 했지만 증시도 상승을 했었어요. 이러한 상황이 왜 생기는 걸까요? 단순히 시장의 변덕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유가와 환율을 통합해서 고려한 결과였을 거예요. 이런 오류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 투자자들은 금리, 유가, 환율을 통합해서 볼 필요가 있는데요.

 

📌 유가

유가는 경기의 호황과 불황을 가르키는 지표가 될 수 있어요. 석유가 필요하다는 것은 공장의 가동률과 운송량 등을 좌우하기 때문인데요. 운송이 늘어난 다는 것은 여행, 출장이 늘어난다는 뜻이 있고 공장 가동률의 증가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볼 수 있기에 경기가 좋아지고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유가가 상승한다면 물가가 상승하게 되는데요. 석유로 만드는 플라스틱, 석유화학 제품 등의 값이 상승하게 되고 공장에서 물건이 생산되기 위한 기본 연료로도 사용되기 때문에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물가가 오른다면 임금 또한 인상이 되는 시나리오가 진행되는데요. 물가가 오른다면 임금의 상승도 함께 진행되지만 물가보다 더 올릴지 덜 올릴지의 차이가 발생하게 되죠.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물가와 임금 상승의 차이가 어느 정도 인지입니다.


 

📌 금리

금리는 유동성을 확대 혹은 축소의 차이가 있는데요. 금리를 올린다(유동성 축소)는 의미는 시장에 풀었던 자금들을 회수하겠다는 의미이고, 금리를 낮춘다(유동성 확대)는 의미는 시장에 돈을 풀어준 다는 의미이죠.


유동성을 확대하는 이유는 빚을 내서 투자하라는 의미이고, 반대로 유동성 축소는 빚내서 투자한 자산을 회수하라는 의미입니다. 즉, 금리는 빚을 내서 투자하는 기업, 투자자들에게 일종의 경고를 하는 수단이라고 볼 수 있어요.

 

📌 환율

환율은 기본적으로 달러 지수(달러 가치)를 파악합니다. 달러가 얼마나 소중해졌는지, 흔해졌는지 파악하는 것인데요. 달러 대비 원화의 가치가 오르고 있는지 내리고 있는지를 확인하면 됩니다.


원달러 환율이 오른다고 하면(달러 강세) 기업들의 수출 마진이 올라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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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서부 텍사스유

📌 유가 해석하는 법

유가는 보통 WTI 서부 텍사스유를 기준으로 많이 보는데요. 만약 1개월 전 유가가 40달러였는데 현재의 유가가 20% 상승한 48달러라고 가정해 볼게요. 유가가 상승했기에 물가도 어느 정도 상승을 할 수 있고 물가가 올랐으니 임금도 조만간 따라 올라갈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하는데요.


유가가 올랐다고 해서 바로 위에 결론에 도달하는 것은 아닙니다. 유가가 올랐다면 유가가 왜 상승했는지 찾아볼 필요가 있는데요. 보통 유가가 상승하는 이유는 경기가 호황으로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유가의 상승에 투기 세력이 붙었는 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어요.


투기 세력으로 인해 유가가 상승하는 것이 아니라면 거의 대부분은 경기가 호황임을 의미하며, 어느 국가에서 전쟁이 나지 않는 이상 큰 이변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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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채 10년물 금리

 

📌 금리 해석하는 법

투자자들이 보통 많이 보는 국채는 미국채 10년 물 금리에요. 기준금리는 고정 값이며 3개월, 6개월 뒤에 변동이 가능한 단기 금리이고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계속해서 변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의 경재 상황을 대변하고 있다고 볼 수 있어요.


미국채 10년물 금리를 보는 이유는 할인율 때문이에요. 투자를 할 때 투자자들은 가치 적정주가를 구하려고 하는데요. 적정주가를 구하는 것의 기본은 '할인율'입니다. 예를 들어 기업의 10년 뒤의 예상 주가가 100만 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현재의 100만 원과 10년 뒤의 100만 원은 다른 가치를 갖게 되죠.


'10년 뒤의 100만 원의 가치가 지금의 100만 원 대비 얼마나 가치가 떨어져 있을까?'에 대한 할인을 계산하는 것인데요. 이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방식으로 미 국채 10년 물을 기본으로 두고 물가 상승률을 더해서 할인율을 계산하게 되죠.


현재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하락하면서 나스닥에 있는 기술주들이 다시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데요. 이 이야기는 할인율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 되겠죠?

 

예시)
기업의 주가가 10년 후에는 100만 원이 될 줄 알았지만 금리 인상 우려와 함께 미 국채 10년 물의 금리가 상승했고 이로 인해 할인율이 상승했어요. 그래서 목표주가가 80만 원 선이 었는데, 현재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했는 지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하락했고 할인율도 함께 하락해서 목표주가가 90만 원이 되었습니다.

 


또, 금리가 상승할 전망이라고 주식을 모두 매도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금리를 올리는 것은 경기가 좋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에요.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는 소식에 보유한 자산을 전부 매도하는 행위는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생각되네요.


그렇다면 경기가 좋은 상황에서 금리를 올리는지 나쁜 상황에서 금리를 올리지는 지 확인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경기의 호황과 불황을 나타나 내는 지표가 될 수 있는 '유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죠!!

 

원달러-환율-그래프
원달러 환율

 

📌 환율 보는 법

환율을 달러 인덱스를 많이 보곤 하는데요. 달러 인덱스는 올해 5월 말까지는 많이 하락한 뒤 지금까지 다시 반등을 했어요. 달러 가치가 하락한다면 달러가 굳이 미국에 있을 필요가 없다고 판단되어서 다른 국가의 화폐로 바꾸거나 다른 국가 주식이나 부동산 등으로 바꾸자는 수요가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돈이 넘어가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고, 신흥국의 입장에서는 자금이 들어올 수 있는 약간의 유리한 입장이 되곤 하죠. 조금 유리한 입장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자금이 유입되는 것은 아니에요.


반대로 달러 인덱스가 다시 상승한다면 달러가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는 일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이때는 신흥국에 마땅히 투자처가 없다거나 신흥국이 불안할 때 혹은 상대적으로 미국에 투자하는 것이 더 나은 것이라고 생각했을 때 일 수 있어요.


결국은 환율도 금리와 연동이 되어 해석할 필요가 있는데요. 테이퍼링 혹은 금리인상을 하겠다는 이야기가 나오기에 그동안 하락한 달러의 가치가 다시 가치를 회복하면서 달러가 미국으로 모이게 되는 것입니다.


미국이 금리를 올릴 만큼 경기가 좋다면 굳이 위험을 감수하면서 신흥국에 투자하는 것보다는 미국에 투자를 하게 되는 것이죠.


또, 환율이 미치는 영향이 큰 것은 수출 마진입니다. 원 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수출하는 기업들은 수익이 늘어날 것인데요. 국내의 기업들은 대부분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반도체, 전자, 자동차, 조선 등이 있는데요. 의외로 환율이 상승할 때 코스피는 반대로 가곤 했어요. 기업의 이익이 늘어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다른 투자자들의 입장도 생각할 필요가 있는데요.


국내 기업이 수출을 잘했고, 돈을 잘 벌 것 같았고 원 달러 환율이 높았다고 가정했을 때 투자자들은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외국에서 자본이 유입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환율이 눌러지는 모습이 나타나게 되죠.


 

>>> 주식투자를 할 때 금리, 유가, 환율의 비중은?


금리와 유가, 환율을 주식투자에 활용할 때에는 해석하는 비중이 중요한데요. 모든 투자자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활용을 하는 편이에요. 주관적인 내용이기에 거시경제의 상황에 따라 다르게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저는 유가 60%, 금리 30%, 환율 10%로 지정했어요. 유가의 비중이 큰 이유는 경기가 호황으로 가느냐 불황으로 가느냐가 경제에서 가장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유가는 경기가 호황으로 가기 전 주문량, 운송량이 늘어나는 초입에 먼저 주문하는 것으로 미래의 경제 상황을 대변해주는 선행 지표가 될 수 있어요.


반면 금리나 환율은 선행 지표가 아니며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지표라 비중이 적은 편입니다. 금리는 유가가 좋을 때(경기가 호황으로 갈 때) 도움을 줄지, 브레이크를 걸 지 선택을 하는 보조적인 역할을 하는데요.


금리는 과열을 막기 위한 수단이지 금리가 올랐으니 경제가 망하는 것은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환율이 비중이 가장 작은 이유는 환율을 보면서 경제를 예측한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환율은 경제에서 나타난 현상 중 하나 일 뿐 '환율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이다'라고 이야기 하기에는 무리가 있는데요.


환율은 변동성이 큰 편이고 유가와 금리에 따라서 환율이 영향을 받는 입장이기에 환율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행위는 굉장히 어렵다고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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