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 네이버, 카카오 매출과 영업이익 비교!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점유율 TOP3인 이베이코리아가 매각을 한다고 하는데요.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참여하는 기업은 카카오, 신세계그룹, MBK파트너스 등이 참여할 것이라는 의견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쿠팡의 미국 뉴욕 증시 상장과 함께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판도를 흔들 대형 이벤트로 주목되고 있는데요.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의 매각 주관사인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이달 중순 예비입찰 일정을 잠재 인수 후보자들에게 통보했고 국내 유통 대기업인 신세계그룹, 정보기술(IT) 강자 카카오와 함께 KKR, 칼라일, MBK파트너스 등 대형 사모펀드가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이베이코리아 매각 개요를 담은 투자설명서(IM)를 수령해 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베이코리아와 매각 주관사 측은 이달 중순 예비입찰을 거쳐 숏리스트(적격 인수 후보)를 추릴 예정인데요.
전통의 유통 강자인 신세계와 유통시장의 신흥 강자인 카카오가 유력 후보로 주목받고 있고 상대적으로 전자상거래 후발 주자인 신세계그룹은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할 경우 한 번에 네이버와 쿠팡 등 선두 주자를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 이베이코리아 인수의 주인공은 신세계그룹?
지난해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몰 SSG(쓱)닷컴의 거래액은 3조9000억원 규모로, 20조원이 넘는 네이버·쿠팡에 한참 못 미칠 뿐 아니라 롯데온(7조6000억원)의 절반 수준에 그치지만 이베이코리아의 연간 거래액은 약 20조원에 달합니다.
즉, 이베이코리아를 품에 안으면 SSG닷컴 거래액은 25조원 규모가 돼 단숨에 네이버에 이은 2위로 올라설 수 있게 되는 것인데요.
최근 그룹 차원에서 SSG닷컴 키우기에 총력을 쏟고 있는 점도 신세계그룹의 인수 의욕을 키울 것으로 보고 모회사인 이마트는 올해 SSG닷컴 거래액 목표를 4조8000억원으로 잡고 이마트 오프라인 점포를 물류센터로 활용하는 PP(피킹&패킹)센터와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네오(NEO)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 이베이코리아 인수의 주인공은 카카오?
강력한 메신저 플랫폼을 가진 카카오는 자회사 카카오커머스를 중심으로 전자상거래 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는데요.
카카오는 2010년 출시한 '카카오톡 선물하기' 기능으로 전자상거래 업계에 진출해 최근 3조원이 넘는 거래액을 올렸고 특히 카카오커머스는 적자가 많은 전자상거래 시장에서도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성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다만 네이버나 쿠팡에 비해 거래량이 적은 게 단점으로 꼽히지만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압도를 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비대면 쇼핑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네이버와 쿠팡은 파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이버쇼핑의 검색 접근성이나 강력한 멤버십 혜택, 쿠팡의 로켓배송과 같은 킬러 서비스에 주목한 것인데요.
다만 카카오가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서 승자가 되면 네이버·쿠팡의 전자상거래 2강 구도를 3강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 이베이코리아의 몸값은 얼마일까?
대형 사모펀드의 입찰은 신세계나 카카오 같은 전략적투자자(SI)에게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사모펀드는 막강한 자금력으로 단독 인수도 가능하지만 언제든 신세계나 카카오 등 SI와 연계해 파트너십을 형성할 수도 있기때문인데요.
이베이코리아는 지마켓·옥션·G9 등을 운영하는 국내 1세대 최대 오픈마켓으로 현재 이베이코리아 몸값이 4조~5조원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 이베이코리아 16년 연속 흑자에도 매각하는 이유는..
현재 이베이 한국사업은 G마켓과 옥션, G9 등이며 전체 기업 매출의 11%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베이코리아는 한국에서 16년 연속 흑자를 달성한 유일한 이커머스 기업입니다.
그럼에도 이베이는 한국 사업 매각에 나선 것인데요.
가장 큰 배경으로는 치열해지는 시장 경쟁 상황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이 과열되고 향후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서는 물류센터 등 대규모 투자가 단행돼야 하기때문인데요.
중요한 결단을 내려야 하는 시점에서 이베이는 경쟁보다는 시장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천억원에서 조단위 투자가 필요한 전국 물류망을 구축하기에는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한 것인데요.
또한 16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배당과 유상감자 등으로 투자금을 대부분 회수한 만큼 투매각으로 투자 차익을 노리는 엑시트 전략을 펼치는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충분한 투자금을 회수한 상황에서 이베이로서는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 뒤 규제가 덜한 신흥 시장으로 진출이 미래 가치 투자에서 유리하다고 판단했다는 분석입니다.
자세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베이코리아의 매각과 인수가 쿠팡의 상장만큼이나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은 확실해보이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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