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대기업을 중심으로 ESG 훈풍이 불면서 향후 전선 업계에 훈풍으로 작용할 전망인데요. ESG의 한 축을 담당하는 친환경 경영의 핵심이 재생에너지 사용량 증가로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21일 국내 주요 대기업은 최근 ESG 경영 차원에서 기업이 사용하는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겠다고 선언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ESG의 중요성이 점점 커져가고 있습니다.
게다가 몇몇 기업들은 RE100에 가입을 선언했는데요. 하나하나 공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목차
1️⃣ RE100 뜻
2️⃣ 한국형 RE100 (K-RE100)
3️⃣ 국내 기업들의 RE100 가입과 RE100 관련주 수혜주는?
>>> RE100 뜻
📌 RE100 뜻
RE100은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입니다.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2050년까지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충당하겠다는 목표의 국제 캠페인인데요.
2014년 영국 런던의 다국적 비영리기구인 '더 클라이밋 그룹'에서 발족된 것으로, 여기서 재생에너지는 석유화석연료를 대체하는 태양열, 태양광, 바이오, 풍력, 수력, 지열 등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말해요.
RE100은 정부가 강제하는 것이 아닌 글로벌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되는 일종의 캠페인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RE100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크게 태양광 발전 시설 등 설비를 직접 만들거나 재생에너지 발전소에서 전기를 사서 쓰는 방식이 있습니다.
RE100 가입을 위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본부인 더 클라이밋 그룹의 검토를 거친 후 가입이 최종 확정되며, 가입 후 1년 안에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매년 이행상황을 점검받게 되는데요. 국내 기업 중에서는 SK그룹 8곳(SK㈜,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C, SK실트론, SK머티리얼즈, SK브로드밴드, SK 아이테크놀로지)이 2020년 11월 초 한국 RE100 위원회에 가입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습니다.
>>> 한국형 RE100 (K-RE100)
산업부에서 기업 등 전기소비자가 재생에너지 전기를 선택적으로 구매해 사용할 수 있는 한국형 RE-100(K-RE100) 제도를 2021년부터 도입한다고 밝혔었는데요. 글로벌 RE100 캠페인은 연간 전기 사용량이 100 GWH 이상인 기업을 대상을 참여를 권고하나 국내 제도는 전기 사용량 수준과 무관하게 국내에서 재생에너지를 구매하고자 하는 산업용, 일반용 전기소비자는 에너지공단 등록을 거쳐 참여가 가능해요.
재생에너지 사용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에너지원은 태양광, 풍력, 수력, 해양에너지, 지열에너지, 바이오에너지로 글로벌 RE100 기준과 동인합니다. 국내 제도는 재생에너지 100% 사용 선언 없이도 참여가 가능하나, 산업부는 참여자에게 글로벌 RE100 캠페인 기준과 동일한 2050년 100% 재생에너지 사용을 권고하는데요. 다만, 2050년까지 중간 목표는 참여자의 자율에 맡길 예정이에요.
>>> 국내 기업들의 RE100 가입과 RE100 관련주 수혜주는?
국내 기업 중에서도 RE100가입을 선언한 기업들이 있는데요. 현대자동차와 SK그룹 계열사 8개, LG화학과 LG에너지 솔루션 등이 RE100에 가입을 선언했는데요. 이 중 SK㈜ C&C가 업계 최초 RE100 가입에 이어 넷 제로(NET Zero)를 선언하며 기후변화에 대응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넷 제로(NET Zero)는 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을 같도록 해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들어 온실가스가 더는 증가하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실행 방안으로는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화, 친환경 자가발전 투자 등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등을 밝혔고 SK㈜ C&C는 먼저 ICT 사업의 특성 상 온실가스 배출량 중 99%를 차지하는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화에 나선다고 해요.
이처럼 RE100 캠페인에 참여하는 기업이 늘어날수록 재생에너지 수요가 늘어나고, 재생에너지 발전이 확대될 수밖에 없는데요. 정부도 재생에너지 발전을 활용한 전력공급 비중을 지난해 7.5%에서 30~ 35%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아처럼 산업계와 정부가 합을 맞춰 재생에너지를 통한 발전을 늘려나가는 계획은 LS전선, 대한전선 등이 주축을 이루는 전선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인데요. 재생에너지가 확대되면 화력, 원자력 등 대규모 발전단지와 전력 수요지를 잇는 송전망 등 관련 인프라를 새로 구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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