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단기 금리차와 경기민감주, 성장주의 관계
경기민감주와 경기 회복주 - 장단기 금리차로 대응하는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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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서 연준이 FOMC 회의 결과 발표 전까지는 관련 발언을 할 수 없음을 이야기했었는데요.
FOMC(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연방 공개 시장 위원회)의 결과가 발표되어서 연준의 판단을 파악해보려고 합니다.
유니티, 팔란티어 주가 - 고용시장의 회복에 따른 금리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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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만 이야기하면 시장 변동성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며, 시장의 반응은 긍정적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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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MC 결과 발표 - 다음 회의는 4월 27일
미국 뉴욕증시가 기다려온 중앙은행(Fed) 이벤트가 마무리됐습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이틀간의 일정을 마친 뒤 해산했고,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약 한 시간동안 성명서 낭독 및 기자회견을 했는데요.
차기 FOMC는 다음달 27~28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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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위원들은 당연히 제로 수준(연 0.00~0.25%)의 현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동결시켰는데요.
그에따라 월 1200억달러에 달하는 채권 매입 프로그램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FOMC는 지난해 3월 종전 금리(연 1.00~1.25%)를 한꺼번에 1%포인트씩 낮추는 빅컷(big cut)을 단행했고, 지난해 6월부터는 매달 국채 및 주택저당증권(MBS)을 대량 매입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 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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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MC 기자회견 내용
오늘 발표한 FOMC 성명 및 파월 기자회견의 내용은 아래와 같은데요.
✔ 올해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6.5%로 상향 조정(작년 말엔 4.2% 전망)
✔ 내년 성장률도 3.3%로 양호할 것이고 그 이후엔 2.2% 성장.
✔ 지난달 6.2%였던 실업률은 연말에 4.5%까지 하락(작년 말엔 5.0% 전망)
✔ 올해 인플레이션은 2.2% 상승(작년 말엔 1.8% 전망)
코로나 백신의 광범위한 배포와 대규모 부양책 덕분에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고, 실제로 호전되고 있다는 걸 Fed가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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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적으로 FOMC 성명 이후 이어진 파월 브리핑에선 두 가지가 관심을 끌었는데요.
우선 ‘경제 전망 요약’(SEP·Summary of Economic Projections) 내 점도표(dot plot)입니다.
점도표는 FOMC 위원 18명(회의 참석은 12명)이 익명으로 제시하는 금리 전망인데 관행적으로 1년에 8차례 열리는 FOMC 정례회의 중 4회(3, 6, 9,12월) 발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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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회의에선 전체 18명 중 한 명만이 내년에 금리 인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봤으나, 이번에 4명으로 늘었고 2023년 금리 인상을 점쳤던 위원이 작년 말엔 5명이었지만 이번에 7명으로 바뀌었습니다.
“지금과 같은 경기 회복 및 인플레이션 속도라면 내년에 제로 금리 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는 FOMC 위원이 그만큼 늘었다는 것인데요.
이런 변화가 시장에 가져올 충격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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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책 변화는 고용과 인플레이션 상황이 우리 기준에 부합할 때 가능하다고 이야기한 바 있고 그에따라 경제가 상당한 추가 진전을 이루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Fed가 그동안 정책 기조 변화의 전제로 내세운 건 최대 고용 및 적정 인플레이션입니다.
참고로 Fed가 생각하는 최대 고용은 작년 2월 실업률(3.5%)을 살짝 웃도는 수준이고, 적정 인플레이션은 2.0% 안팎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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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준은 금리 상승에 방관할 것
다른 하나의 관심사는 미 국채 금리 상승에 대한 처방이 나올 지 여부였습니다.
결과적으로 Fed는 전혀 대응하지 않았는데요.
수익률 곡선 제어(YCC)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T)는 물론 은행권 보완적 레버리지 비율(SLR) 규제 완화 연장도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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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는 작년 3월 팬데믹 직후 은행권에 대한 SLR 규제를 1년간 한시 완화했었고 이 조치의 만료 시한이 이달 31일인데요.
이게 연장되지 않으면 은행들은 자기자본 규제를 맞추기 위해 보유 국채를 일정부분 매각해야 합니다.
국채를 시장에 내다팔면 채권값이 떨어지고, 시장 금리는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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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의장은 수일 내 SLR 규제에 대해 발표하겠다고 했으나 추가 답변은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이날 채권 시장에서 벤치마크로 쓰이는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1.63%로, 전날 대비 0.01%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뉴욕증시는 오전에 약세를 보이다 FOMC 성명서 발표 직후 급등세로 바뀌었고 다우와 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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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행 지표를 참고로 대응
파월은 테이퍼링을 진행하기 한참 이전에 발표하겠다고 이야기한 바 있었는데요.
연준도 고용 회복과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때 테이퍼링을 진행하겠다고 한 만큼 2가지를 중점으로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일찍 대응하고 싶은 것이 투자자의 마음이니 참고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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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채금리 급등락에 따른 변동성 - 매수 기회!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국채금리가 재차 급등한 여파로 하락했는데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3.07포인트(0.46%) 하락한 32,862.30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8.66포인트(1.48%) 내린 3,915.4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9.03포인트(3.02%) 급락한 13,116.1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전일 장기 저금리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누그러지는 듯했던 금리 상승세가 하루 만에 다시 가팔라진 것 때문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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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장 초반 1.75%를 넘기는 등 급등했고 증시 마감 무렵에도 1.7%를 상회했습니다.
금리가 큰 폭 뛰어오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증시의 불안도 다시 심화했고 금리 상승은 고평가 기술주의 밸류에이션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적용된 것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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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주가는 이날 약 3% 하락, 테슬라는 7%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기술주 불안이 심화하면서 장 초반 강세를 유지하던 다우지수도 결국 하락 반전했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2.22% 상승한 21.58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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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판단으로는 좋은 매수 기회로 삼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요. 증시가 급등하는 시점에 저렴한 가격에 좋은 주식들을 매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실적을 근거로 성장하는 기업을 위주로 봐야할 것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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