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시장 회복이 금리인상에 끼치는 영향
최근 주식시장은 미국 10년물 채 권금리의 상승 때문에 적지않은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미국의 채권금리는 주식시장에 민감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채권금리가 하락하면 기업은 낮은 금리로 돈을 빌려 투자를 확대할 수 있으며 부채 역시 금리 하락으로 금융비용이 감소하게 되어 재무 제표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되는데요.
작년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하자 금리는 가파르게 하락하 였고 은행에 예적금만 하던 안전투자 성향의 사람들이 은행 이자가 극도로 낮아지자 고위험 자산인 주식시장으로 대거 이동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모두들 알다시피 증권 시장은 대호황을 이루게 된 것인데요.
이를 그레이트 로테이션 (Great Rotation)이라고 합니다. 그레이트 로테이션은 글로벌 투자 자금이 안전자산인 채권에서 위험자산인 주식으로 이동 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얻은 정보로는 우리나라의 국고채 10년물 금리 가 연 2%에 육박하며 22개월 만에 최고치가 나왔다고 하는데요.
채권금리 상승은 곧 경기회복과 인플레이션 기대를 반영하게 되는데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규모 부 양책 추진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채권금리 상승이 가속화되고 있는 양상입니다.
하지만 채권 금리가 상승하면 대출금리도 오른다는 말이니까 기업의 투자가 위축될거고 기업의 투자가 위축되니 주가도 떨어 질 것을 예상할 수 있는데요.
이런 시기에 자산 헷지(H)를 하기위해 어느정도 비중조절이 필요한 종목들을 이야기 드렸었습니다.
위 글에서는 금융주를 위주로 이야기했었는데요.
이번 금리상승으로 인해 은행주보다 보험주가 더 많이 상승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이제부터 그 이유에 대해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 금리인상 속에서 금융주보다 보험주가 더 많이 상승한 이유
지금껏 주식시장의 대호황으로 인해 주식 기대수익 률인 PER or ROE가 높아진 종목들이 많은데요.
즉, 주식시장의 종목들 이 대부분 고평가되어 향후 기대수익률이 낮을 것이라 판단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안전투자 성향의 사람들이 다시 안전자산인 채권으로 되돌아가려 하기때문에 주식 투자심리가 위축된다고 보면 되는데요.
이러한 현상을 리버스 로테이션(Reverse Rotation)이라고 합니다.
국내 은행주는 저금리에 많은 사람들이 대출 받은 돈으로 부동산 시장으로 갈까봐 일찍이 대출 금리를 높여 놓았고 금융당국이 은행주의 고배당을 막아놨기 때문에 투자 심리가 약한데요.
이때 보험주는 대호황 장에도 상대적으로 소외받은 섹터였는데 금리인상과 호실적으로 현재 금융주보다 더 높은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국과 한국의 10년물 채권금리 상승에 가속도가 붙음 에 따라 변액보증 준비금의 부담이 줄어 생명보험주는 1 주간 약 10% 상승했고 손해보험주는 1주간 약 5% 상승 하면서 가파른 상승폭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또한 실적 측면에서도 생명보험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사람들이 병원을 찾는 횟수가 줄고 개인위생 관리가 철저해지면서 호흡기 질환이 대폭 감소하였으며 마케팅 비용도 감소하였습니다.
손해보험사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외출과 이동을 삼가하는 사회분위기가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 으로 연결되어 호실적이었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변액보증 준비금은 무엇이며 장기채권 금리과 변액보증 준비금은 무슨 상관이 있는 것일까요?
>>> 채권금리와 변액보증 준비금의 관계
우선 변액보험이란 보험사로부터 받는 보험금액이 변한 다고 해서 변액이란 이름이 붙는데요.
보험료 일부를 주식, 채권 등의 펀드에 투자해서 발생한 이익을 배분하 는 것이기 때문에 선택한 주식형, 채권형, 혼합형 펀드 투자의 실적에 따라 보험금이나 해지 환급금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즉 보험의 원래 기능인 위험보장에 투자의 개념 을 더한 것으로 보면 됩니다.
변액보험을 판매한 시점의 예정이율(보험료 가격을 결정 하는 이율)보다 현재 투자 수익률이 하락할 경우, 그 차액을 메꿔줄 돈이 필요하게 되는데요.
이것을 변액보증 준비급이라고 합니다.
보험사는 투자 수익률이 하락할 것을 대비해 준비금을 미리미리 쌓아놔야 하는데 반대로 현재 투자 수익률이 상승하고 있다면 변액보증 준비금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것이고, 금리까지 오르게 된 다면 이미 만들어 놓은 변액보증 준비금의 일부를 환입할 수도 있는 것인데요.
이러한 이유로 보험주는 비교적 높은 상승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보험주는 비교적 채권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하네요.
보험주 중 특히 한화생명이 크게 상승해는데 한화생명은 지난해 최저 881원까지 떨어지며 동전 주가 되기도 했었는데 최근 3개월간 67%가 상승하며 현 재가 3,310원을 기록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아마 한화생명이 전체 운용 포트폴리오 중 채권형 비중이 59.3%로 타 보험 사에 비해 가장 높기 때문인 것 같은데요.
주식시장 대호황으로 인한 투자 수익률 상승에 채권금리까지 상승한 덕택을 본 것같습니다.
>>> 보험주의 주가 성장은 단기적일까?
보험주의 주가 성장은 금리와 함께 움직일 것같습니다.
만약 금리 성장이 당장에 있을 일이 아니라도 금리성장의 기대감은 계속되기때문에 투자 모멘텀 또한 오래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하지만 그것을 제외하고는 수익률을 기대할 이벤트는 없을 것 같습니다.
보험주 투자를 계획한다면 중단기적인 관점으로 다가가는 것을 추천하고 싶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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