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년의 끝을 향해 달려가면서 날씨가 추워지고 있는데요. 겨울이 다가오니까 집에서 따뜻한 솜 이불을 덮고 따끈한 호빵과 달콤한 귤과 고구마, 밤으로 주말에 휴식을 할 생각에 벌써무터 설레입니다.
겨울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있으실 텐데요. 그 중에서도 김장에 대한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요즘에는 김장을 하는 가구가 많이 줄어들고 온가족이 다 모여서 하기보다는 각자가 집에서 따로 하거나 사먹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식약처에서는 우리가 김장을 할 때 사용하는 빨간 대야를 조심해야한다고 합니다.
최근 출시된 아이폰의 색상을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다라이 레드'라고 말하는 글이 올라왔었는데요. 이 '다라이 레드'는 김장철에 흔히 사용하는 '빨간 고무 대야'를 말합니다. 인터넷 검색창에 '김장'이라고 검색하면 한국의 매운 맛인 김치를 담그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빨간 고무 대야를 이용하는 모습이 적지않게 보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이러한 모습을 발견하고 빨간 고무 대야를 이용할 때 주의해야한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는 우리가 김장을 할 때 배추나 무를 절이거나 김치, 깍두기 등을 버무리는 용도로 쓰는 경우가 파다한데 빨간 고무대야는 보통 재활용 원료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납, 카드뮴 등 중금속이 묻어나올 가능성이 있다 합니다.
그렇기때문에 김장철에 고무대야를 사용하고 있다면 식품용으로 제작된 플라스틱 재질이나 스테인리스 재질을 골라 쓰는 편이 좋다고합니다.
앞으로 김장용 기구뿐만 아니라 조리용 도구를 살 때도 제품의 표시사항을 확인하고 용도에 맞는 제품을 사용하고 식품용 기구에는 ‘식품용’이라는 단어 또는 그림 문구가 표시돼 있으니 참고하시기바랍니다.
그외에도 플라스틱 바가지를 뜨거운 국 냄비에 넣고 가열하는 경우가 있는데 플라스틱 재질의 조리 기구는 높은 온도에서 찌그러짐 등 변형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합니다. 플라스틱 대신 스테인리스 소재 기구를 사용해야 하고 전자레인지를 이용할 때는 반드시 ‘전자레인지용’인지 확인해야 하시고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파 뿌리, 양파껍질 등을 양파망에 넣고 육수를 우리는 경우가 있는데 플라스틱 재질인 양파망은 높은 온도에서 붉은색 색소 등이 녹아 나올 수 있어 식품 조리에는 절대 사용하면 안 됩니다. 반드시 식품용으로 제조된 육수통이나 망, 면보 등을 사용하시기바랍니다.
패스트푸드점에서도 쟁반 위에 놓인 광고지 위에 직접 음식이 닿으면 인쇄용 잉크가 묻어 나올 수 있으니 참고해주시고, 그외에 애매한 것같은 부분은 제품에 식품용이라는 마크가 존재하는지 확인해 보시기바랍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빨간 고무대야가 식품용으로 이용되기에 적절하지 못하단 사실을 모르고 있었을 것입니다. 빨간 고무대야부터 시작해 올바른 도구 활용과 건강과 안전을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 주의해야 할 용품 - 김장용 매트, 대야, 바가지, 비닐, 도마, 고무장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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