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서 달려 나가는 현대차 관련 기업들 중 아직 포스팅하지 않은 기업이 있어서 가져왔습니다.
이번 글은 현대위아입니다.
현대위아는 그동안 현대차그룹 계열사 가운데 거의 존재감이 없었습니다.
일반인들에게 많이 알려진 회사도 아니고, 실적도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현대위아가 최근 증시에서 기아차와 함께 현대차그룹에서 가장 주목받는 계열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전기차 핵심 부품사로 꼽히며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데요.
증권사들은 신규 사업에 대한 기대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줄줄이 높여 잡고 있는 양상입니다.
현대위아의 사업은 자동차부품과 기계 사업으로 구분되며, 자동차부품은 엔진, 구동부품, 친환경 부품으로 구성됩니다.
기계사업 부문은 공작기계 사업과 방위 사업으로 운용되고 있고 부품 사업은 엔진, 4WD(PTU, ATC, e-LSD 등), 등속조인트 등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 중입니다.
최근 친환경차량 용 부품인 열관리시스템과 수소차 부품 공기압축기 등의 개발에 나섰고 기계 부문에서는 스마트팩토리, 협동로봇 등으로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2020년 9월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14.8% 감소, 영업이익은 27.7% 감소, 당기순이익은 146% 증가를 기록하였습니다.
주력사업인 자동차부품사업부문의 최근 부진으로 외형 감소세를 시현하고 있으며, 원가율 상승 부담으로 수익성 또한 하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찹고로 현대위아의 매출 비중은 자동차 부품 87%, 기계사업 13%입니다.
공작기계업종의 업황 자체가 부진하여 기계사업부문 또한 부진을 거듭하고 있으나 , 향후 자동차부품사업부문이 이를 상쇄하고 현대위아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E-GMP 모델 내 열관리 시스템 수주
현대위아는 최근 E-GMP 모델 내 열관리 시스템에 대한 수주에 성공했는데요.
수주를 통해 2023년 출시 모델의 구동 부품(모터, ePCU, 배터리, 전장 부품 등)에 대한 열관리 시스템을 공급할 예정이며,
추가적인 개발을 통해 2026년 이후에는 E-Compressor 등 공조 장치가 합쳐진 통합 열관리 시스템(ITMS)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번 수주 관련 매출은 2023년 이후 본격적으로 발생하고, 2026년 이후 통합 열관리 시스템 공급과 전기차 보급 확대로 인한 가파른 성장이 전망됩니다.
매출액은 2023년 500억원 (ASP 50만원, 판매 물량 10만대 가정했을 때)에서 2027년 7천억원 (전체 매출 중 10% 내외, ASP 90만원, 판매 물량 약 80만대 가정했을 때)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기차 내 주행거리, 배터리 수명 등과 직결되는 열관리의 중요성을 감안하면, 현대위아는 향후 그룹사 내 전기차 밸류체인 내 핵심 기술 보유 업체로 도약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 현대위아는 친환경차 부품사로 체질 개선
현대위아의 이번 수주는 차량 모듈, 소형 엔진 등 내연 기관 차량 중심의 포트폴리오에서 친환경차 핵심 부품으로의 체질 개선의 시작이라는 시사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특히 현대위아가 계획 중인 친환경차 모터, 수소 저장탱크, 수소 연료 전지 차량용 공기 압축기 등 추가적인 수주에도 성공한다면, 친환경차 확대에 따른 그룹 내에서 현대위아의 역할도 커질 것입니다.
현대위아는 2021년 1월 21일 장마감 종가를 기준으로 + 17.81% +16,400, 108,500원을 기록하였습니다.
최근 급격한 주가 성장으로 인해 목표주가를 계속해서 재설정을 해야하는 상황인데요.
현재 현대위아는 적절한 valuation을 적용한 것으로 판단되고 시장의 열기와 현대차그룹에 주가 상승에 재료가 있다면 또 다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존의 기계 부문 적자 축소 등 사업 구조조정 지속과 주력 제품인 소형 차량 및 신흥국 차량 수요 턴어라운드 가시화에도 불구하고 Valuation이 과거 평균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던 것이 이번 주가 성장에 작용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