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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정보/청년 실업자 NEWS

[1분!] 비닐장갑을 끼고 치킨을 먹어도 기름이 묻는다? 비닐장갑에는 기름이 통과되요!

by 청년실업자 2022. 1. 2.

매주 금요일 밤에는 집 앞에 있는 옛날 통닭이나 혼자 먹기에 적당한 1마리에 1만 원 동네 후라이드 치킨 집에서 치킨을 사서 집에서 차가운 캔 맥주와 즐기는 편인데요. 집에 오자마자 치킨과 맥주를 마시고 씻고 잠을 자니까 너무 행복하더라고요. 물론 다음 날 일어날 때에는 속이 조금 불편한 것 같다는 느낌이 있긴 해요. 하지만 맥주를 낮에 마셔버리면 하루 일과가 엉망이 되는 것 같아서 어쩔 수 없더라고요.

 

아무튼 요점은 치킨을 먹을 때 비닐장갑을 사용해도 좋은가인데요. 결론만 먼저 이야기하자면 안 될 건 없는 데 사용하는 의미가 없다는 거예요.

 

치킨 비닐장갑

 

치킨을 먹을 때에는 비닐장갑을 쓰면 안 돼요.

 

 

 

저는 치킨을 먹을 때 항상 [라텍스 장갑] 혹은 [니트릴 장갑]을 사용해서 손으로 먹는 걸 즐기는데요. 몇몇 분들은 왜 저렴한 비닐장갑을 두고 비싼 고무장갑인 라텍스 장갑이나 니트릴 장갑을 사용했냐고 물어보더라고요. 물론 저도 비닐장갑을 끼고 먹을 때도 있었어요

 

비닐장갑을 끼고 치킨같은 기름진 음식을 집어 먹어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치킨을 먹은 뒤에 손가락에 기름이 묻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돼요. 실제로 손가락이 굉장히 미끌거리는 걸 확인할 수 있죠. 처음에는 그냥 치킨이 따듯하고 비닐장갑은 열에 약하니까 열 때문에 녹은 건가? 싶었는데요.

 

 

이게 사실이어도 문제이지만 자세히 알고보니 비닐장갑은 기름을 막아낼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다시 말해 비닐장갑을 끼고 치킨을 먹어도 손에 기름이 다 묻게 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라텍스 장갑이나 니트릴 장갑을 사용해 왔는데요. 라텍스 장갑과 니트릴 장갑 모두 100매에 1팩으로 인터넷에서 쉽게 구매가 가능하고 1팩 당 10,000원이 안되는 제품들이 있어서 종종 구매해서 사용하는 편이에요.

 

 

 

비닐장갑에 기름이 통과되는 이유

 

 

일단 앞으로 비닐장갑을 착용한 상태로 치킨을 잡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이게 정확히 어떤 이유로 기름이 통과되는지 궁금해서 찾아봤어요. 이유는 비닐장갑의 원료[저밀도 폴리에틸렌] 때문인데요. 폴리에틸렌은 만들어진 밀도에 따라 고밀도저밀도로 분류가 되는데 저밀도 폴리에틸렌은 보통 비닐장갑, 비닐봉지, 랩 등에 사용된다고 해요.

 

고밀도 폴리에틸렌우유팩, 전선, 쇼핑봉투 등에 사용이 되고요. 아무튼 유기용매(기름)은 폴리에틸렌을 쉽게 투과할 수 있다고 해요. 물은 비닐장갑을 잘 투과하지 못하지만 기름은 쉽게 투과한다는 거죠. 치킨이 뜨거워서 그런 것도 아니고 비닐장갑의 원료가 [저밀도]라서 그런 게 아니라 그냥 폴리에틸렌이라서 그래요.

 

만약 비닐장갑밖에 없는데 어떻게든 비닐장갑이라도 끼고 먹고 싶다면 비닐장갑을 2개 이상 착용하고 먹는 것도 방법인데요. 다만, 결국 기름이 투과될 예정이기에 중간에 몇 차례 바꿔주는 게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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