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게 일을 마치고 집에 와서 따뜻한 물로 씻고 냉장고를 살펴보니 안에는 차가운 맥주가 있었어요. 이때 맥주 바닥에 쓰여 있는 날짜를 8개월 정도 지난 상태라면 드실 건가요? 맥주는 상하지 않는 걸까요?
맥주에 쓰여 있는 날짜는 유통기한일 수 있고 품질유지기한을 확인하기 위한 제조일자일 수 있는데요. 담긴 용기가 페트병인지 캔인지에 따라 기간 차이가 크게 나타나요.
맥주가 상하는지 품질유지기한이 지난 맥주를 마시면 어떻게 되는지 전해드릴게요.
1. 맥주도 상하나요?
2. 유통기한 16개월 지난 맥주 마신 후기
맥주도 상하나요?
보통 많은 사람들이 맥주나 소주 등 알코올이 들어간 것들은 유통기한에 대해 신경 쓰지 않고 마시며, 심지어 유통기한이 지나도 부담 없이 마시기까지 하는데요. 사실 맥주는 유통기한이라는 게 존재한다고 해요. 이때 용기가 어떤 것인지에 따라 유통기한이 정해진다고 하는데요. 유리병과 캔에 담긴 맥주라면 1년, pet에 담겨 있다면 6개월이라는 유통기한이 있다고 생각하면 돼요.
캔맥주를 기준으로 바닥을 살펴보면 날짜가 쓰여 있는데요. 이 날짜는 맥주가 제조된 제조일자이며 이 날짜를 기준으로 1년이 지나지 않았다면 품질유지기한이 지나지 않은 맥주를 의미하는 거죠. 가끔 어떤 맥주는 exp라는 단어와 함께 숫자가 작성되어 있기도 하는데요.
exp는 expiry date의 약자로 유통기한을 의미해요. 만약 유통기한이 표시되어 있는 맥주라면 그 기간이 지나지 않았다면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았음을 이야기하는 거죠. 알코올이 들어가 상하지 않고 오래오래 보관이 가능할 것만 같은 맥주에도 유통기한, 품질유지기한은 존재하고 이 말은 상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이야기인데요.
유통기한이 지났던 맥주를 마셨던 경험이 있어서 유통기한이 지난 맥주를 마셨을 때 어떻게 되는지 소개해드릴게요.
유통기한 16개월 지난 맥주 마신 후기
유통기한은 식품을 유통 및 판매를 할 수 있는 기간이고 소비기한과는 의미의 차이가 있는데요. 제가 마셨던 맥주는 pet 맥주였고 뚜껑에 유통기한(exp)으로 작성되어 있었고 맥주를 마시는 날을 기준으로 유통기한이 16개월 정도 지났던 걸 기억하고 있어요.
물론 유통기한으로부터 16개월이 지났다는 건 pet 맥주의 유통기한이 6개월을 넘긴 걸 의미하는데요.
이 맥주의 맛은 정말 끔찍했어요. 탄산이 생명인 맥주가 탄산이 꽤 빠져있고 맛도 굉장히 밍밍한 상태였죠. 그래도 다행이었던 건 유통기한이 지난 맥주라고 해도 알코올이 들어가서 그런지 쉽게 상하지 않는 것 같더라고요.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맥주를 마셔서 배가 아프지 않을까 걱정을 했었지만 전혀 걱정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았어요. 아마 다음에도 이런 일이 생긴다면 1년 이내에 맥주라면 그냥 마실 것 같고, 그 이상인 제품은 굳이 마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활용법
유통기한이나 품질유지기한이 지난 맥주들은 버린다면 많이 아까울 텐데요. 이럴 때에는 다른 방법으로 활용해주면 좋아요. 맥주는 오래된 기름때 제거에 효과적인데요. 원하는 부분에 부어주고 몇 분 뒤에 수세미로 밀면 정말 간단하게 밀리는 걸 볼 수 있어요.
또, 다른 방법으로는 튀김에 넣는 방법이 있는데요. 튀김 반죽에 차가운 맥주를 넣어주면 굉장히 바삭한 식감의 튀김을 만들어 주는데 큰 도움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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