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눈 안으로 눈썹이 4개 정도는 들어 가는데요. 화장을 하는 것도 아니고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이렇게 눈썹이 자주 들어가는 사람이 딱히 없어서 답답한 심정이에요. 안과에 방문을 해 봤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딱히 대단한 건 없었어요.
"눈을 자주 만지거나 비비면 눈썹이 눈에 잘 들어가니 주의하세요."
"눈썹이 눈에 들어갔다고 큰 문제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눈썹이 잘 빠질만한 이상한 증상은 없어요."
라는 답변이 있었는데요. 저는 세수를 할 때가 아니면 눈을 만지는 일이 없으니 답답할 노릇이죠. 눈썹이 눈 안으로 들어가는 건 어차피 막지는 못할 것 같으니 안전하게 눈썹을 빼내는 기술을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눈 안에 있는 눈썹 굳이 빼야 할까?
눈에 눈썹이 너무 자주 들어가니까 "눈 안에 들어가는 눈썹 굳이 빼내야 할까?"라는 생각에 빠져 있어요. 분명 어릴 떄에도 눈썹이 눈에 자주 들어갔었지만 제가 일부로 빼낸 기억은 없었거든요. 안과에서 질문을 해 본 결과 불편하지 않다면 굳이 하나하나 제거할 필요는 없다고 말씀해주셨는데요.
단, 대부분 이물감을 느껴서 제거를 하게 된다고 해요. 저도 이물감을 느끼긴 하는데요. 이물감은 잠깐 참고 눈을 깜빡이다 보면 눈썹이 눈 어딘가로 사라져서 느낌이 안 나더라고요. 무엇보다 혼자서 눈썹을 제거하려고 했을 때 각막에 상처가 날 수 있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눈물에 흘러서 나오게 된다고 해요.
저도 방치를 했더니 세수하거나 샤워할 때 종종 눈썹이 빠져나오는 걸 경험할 수 있었는데요. 만약 눈썹을 빼는 게 정말 급하다면 안과에 방문해서 제거를 하는 걸 권한다고 해요.
눈에 눈썹이 들어갔을 때 눈썹 빼는 방법
눈에 눈썹이 들어갔을 때 눈썹을 제거하겠다고 안과에 방문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거에요. 귀찮기도 하고 충분히 스스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저도 같은 논리로 눈썹을 스스로 빼내곤 하는데요. 방법은 크게 3가지 정도가 있어요.
- 눈물이 나게 해서 흘러 나오게 하기
눈물이 나게 해서 흘러 나오게 하는 게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 아닐까 싶은데요. 문제는 "눈물을 어떻게 흘려야 하는가" 이죠. 슬픈 영화를 보는 걸 떠올릴 수도 있고, 눈을 안 감는 걸 생각할 수도 있지만 더 쉬운 방법이 있어요. 바로 눈을 빠르게 깜빡이는 거예요! 빠르면 30초 안에 눈물을 흘릴 수 있어요.
- 눈에 인공눈물 or 물 흘리기
다음으로는 '인공눈물'이 있을 때 인공눈물을 눈에 흘려서 눈썹을 흘려보내는 건데요. 보통 인공눈물이 없어서 흐르는 물아래에 눈을 씻겨 보내곤 하죠. 다만 이때 물이 더러운 물이 나오지는 않는지 확인하고 시도해주세요. 가끔 수도관에 고무패킹에 문제가 생겨 검은색 가루가 나올 수도 있고 각종 공사로 더러운 물이 나올 수도 있으니까요.
불안하면 깨끗한 컵에 물을 받아서 흘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죠.
- 깨끗한 면봉으로 제거하기
말 그대로 깨끗한 면봉을 눈에 가져가서 제거하는 방버인데요. 저는 별로 추천하지 않는 방법이에요. 눈을 찌를 수 있는 위험이 있고 찌르지 않더라도 상처가 생길 수 있기에 굳이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돼요. 굳이 면봉을 사용할 정도라면 안과를 가는 게 좋다고 생각돼요.
눈에 들어간 눈썹은 어디로 가는 걸까?
눈에 눈썹이 들어갔을 때 눈썹은 어디까지 이동하는 걸까요? 거울을 보며 확인해 봐도 언제는 있고, 언제는 사라져 있는데요. 혹여나 눈 뒤편으로 넘어가면 어떻게 빼야 하나 걱정되기도 해요. 하지만 눈썹은 눈 뒤로 넘어갈 수 없다고 해요. 눈에는 질긴 [결막]이 존재하는데요.
결막은 안구의 앞부분부터 눈꺼풀 안까지 이어져 있기에 눈썹이 안구 뒤로 넘어갈 수 없도록 막혀 있다고 해요. 결국 눈썹은 어디로 사라져 봤자 안구 앞부분부터 눈꺼풀 안 어딘가에 떠돌아다니고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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