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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주가 - 2021년에도 고성장이 가능할까?

by 청년실업자 2021.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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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스톱 다음은 셀트리온? 공매도와의 전쟁



미국에서 반 공매도 운동의 거점이 된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에 셀트리온을 다음 매수 대상으로 지목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와 국내 투자자들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국내 투자자들은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 소식을 퍼나르며 고무된 분위기인데요.


그러나 인위적인 주가 상승은 마지막에 합류한 개인의 큰 손실로 이어질 수밖에 없기때문에 조심해야합니다.


레딧의 토론방 월스트리트베츠에는 공매도 반대 운동의 다음 목표물로 한국 바이오주 셀트리온을 언급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었는데요.

셀트리온

한 게시물은 “게임스톱 다음 목표물은 한국 주식 셀트리온”이라며 이 종목의 영문 이름과 종목번호까지 안내했고 또 다른 게시물은 “한국에서 셀트리온이 공매도 세력의 공격을 받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들 게시물의 내용은 현재 레딧 측에 의해 삭제된 상태며 제목만 남아 있는데요.


이들 게시글에 미국 투자자는 별다른 호응을 하지 않았습니다.


게임스톱(GME) 매수를 부추기는 글에는 댓글이 수천 개씩 달렸지만, 셀트리온 관련 글에는 반응이 거의 없었고 그나마 달린 댓글도 부정적 반응뿐이었습니다.


셀트리온은 국내에서 공매도 잔액이 가장 많은 종목인데요.

지난 26일 기준으로 셀트리온 공매도 잔액은 2조1400억원을 기록했고 유가증권시장 공매도 잔액 2위 종목인 넷마블(1644억원)의 14배에 달합니다.


공매도가 금지되기 전인 1년 전(2조1881억원)과 비교해도 줄지 않았습니다.


만약 인위적으로 주가를 올린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닌데요. 게임스톱도 최근 주가가 폭등했으나 전날 44.29% 주저앉았고 하루하루 엄청난 등락을 보여주고 있기때문에 누군가는 엄청난 손실을 보게됩니다.


제 주변 지인은 게임스톱을 보유하고 있다고 하더니 급등과 급락을 오가는 것을 보다가 다행히도 약 10%의 이익이 났을 때 익절하여 손해는 모면했는데요.


장전거래에서만 약 100% 이상 급등하였기때문에 만약 이러한 상황이 생긴다면 절대 매매하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셀트리온 램시마

>>> 셀트리온 기업 개요



셀트리온은 생명공학기술 및 동물세포대량배양기술을 기반으로 항암제 등 각종 단백질 치료제(therapeutic proteins)를 개발, 생산하는 것을 목적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최대인 140,000L 규모의 동물세포배양 단백질의약품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개발 일정과 수요 등을 고려하여 3공장 신설 예정입니다.


세계 최초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는 2016년 미국 FDA로 부터 판매 승인 받았습니다.


바이오 시밀러 제품의 해외시장 확보로 매출은 크게 증가하였고 현재 해외 소재의 CMO 업체를 활용하여 총 80,000L 규모의 위탁생산 Capacity를 확보하였으며, CMO를 포함하여 총 270,000L의 생산 설비를 갖추었습니다.

셀트리온 램시마sc

>>> 셀트리온 4Q20 매출, 영업이익

 

셀트리온의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32% 증가한 5,04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84% 증가한 2,106억원(OPM, 41.7%)으로 추정됩니다.


3분기 불균형했던 제품 믹스가 정상화되면서 3분기 과도하게 공급되었던 램시마/램시마 SC의 비중은 줄어들고, 트룩시마의 공급량이 정상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셀트리온

12월 10일 셀트리온사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유플라이마(Yuflyma, CT-P17)가 유럽 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판매 승인권고 의견을 받음에 따라 셀트리온은 유플라이마를 4분기부터 생산, 셀트리온헬스케어에 공급 중입니다.


이는 제품 공급 시 공시하는 단일판매 공급계약체결 공시를 통해 CT-P17을 공급하였음을 알 수 있는데요.


다만 4분기에는 COVID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의 글로벌 임상 2상 연구 개발비가 집행됨에 따라 경상연구개발비 증가율은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서 약 500억원 규모로 추정됩니다.

셀트리온 트룩시마

>>> COVID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 임상 2상 결과 발표

 

1월 13일에 셀트리온은 자사가 개발한 COVID19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의 글로벌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임상 결과에 대한 많은 논란이 있었으나, 기존 미 FDA로부터 EUA 승인을 이미 획득한 리제네론사와 일라이릴리사의 항체치료제 대비 비교 열위하지는 않는 것으로 분석되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셀트리온사의 주가는 발표 이후 3거래일 동안 급락하였습니다.


임상결과와는 상관없이 환자 수가 적고 시장규모가 작은 국내에서의 조건부 허가보다는 미국 시장 진출 여부가 실적개선에 보다 중요한 이벤트였고,


아직은 이 자료만으로 실제 미 FDA에 EUA 신청서 제출이 가능한 지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미국시장 진출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셀트리온의 주가는 쉽게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셀트리온

>>> 셀트리온의 2021년은 고성장일까?

 

2020년 셀트리온의 탑라인은 전년 대비 64% 증가한 1조 8,548억원, 영업이익은 레버리지 효과로 인해 전년 대비 약 100% 증가한 7,580억원(OPM, 40.9%)를 시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와 같은 고성장의 배경에는 2020년 미국시장에서의 트룩시마가 출시 1년만에 처방액 기준으로 21%를
점유하면서 고성장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올해 미국 시장에서 작년과 같은 트룩시마 고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판단되는데요.


이미 성장률은 꺾여 있으며, 경쟁자인 화이자사의 룩시엔스가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셀트리온 렉키로나주

셀트리온 그룹의 기대주 램시마 SC 마저 매출 성장이 부진하다면, 셀트리온 그룹의 탑라인 성장률은 20%를 달성하기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결국 셀트리온의 주가는 현재 COVID19 치료제 렉키로나주의 미국 시장 진출 여부, 램시마 SC의 매출 확대 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주가는 당분간 박스 안에 갇힐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셀트리온

고성장이 불가능하다면, 사실 밸류에이션 논란도 있을 수 있지만 바이오시밀러라는 비즈니스의 특성 상 매년 신규 제품 출시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데요.


셀트리온은 올해 유럽에서 신규 출시되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유플라이마를 비롯 매년 순차적으로 신제품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바이기에 단기적인 조정이 온다면 저점 매수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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