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사설 견인차 일명 렉카라고 불리는 차량들이 와서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차량을 갓길로 빼 주는 고마운 역할을 해주는데요. 이런 순기능이 있긴 하지만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어디선가 나타나서 갓길로 차를 옮겨주고 돈을 받고 다음으로는 공업사로 옮겨주고 차량 수리비의 일부를 받아 가는데요.
이런 사설 렉카 대처법을 설명해드릴게요. 결론만 이야기하자면 굳이 끌려갈 필요도 없고, 끌려가더라도 터무니 없이 큰 돈을 제시한다면 돈을 지불할 필요는 없어요.
사설 견인차 렉카가 내 차를 강제로 끌고 간다면?
사설 렉카 대처법은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해요. 사고가 났다고 가정했을 때 보험사와 연락을 통해 렉카를 부르게 되는데요. 하지만 이때 본인이 부른 렉카가 아닌 사설 렉카가 오는 경우가 발생해요. 그리고 2차 사고 방지를 위해 갓길로 빼 주겠다고 하고 돈을 받고 공업사로 옮겨서 수리비의 일부를 받아 가는데요. 당연히 본인이 부른 렉카를 이용해야 겠지만 만약 갑자기 나타난 렉카를 이용하려고 한다면 우선 내 차량을 끌고 간 렉카 차량이 불법인지 먼저 확인해야 해요.
- 불법 견인차 구분하기 (사이렌)
몇몇 사설 견인차들은 다른 차량보다 먼저 사고 현장에 도착하기 위해서 사이렌과 경광등을 키고 응급한 상황인 것처럼 보이면서 난폭하게 운전을 하는데요. 사실 다 불법이에요. 불법 견인차를 구분하기 위해서는 경광등과 사이렌을 확인해야 하는데요.
견인차는 [노란색 경광등]만을 사용할 수 있는데 만약 현장에 도착한 차량이 경찰차처럼 빨간색이나 파란색 경광등을 사용한다면 불법 견인차라고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사이렌 소리를 켜고 진입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사이렌은 법적으로 정해진 긴급 차량에만 부착이 가능한데, 견인차는 구난형 특수 자동차이기에 해당되지 않아요.
- 사설 렉카 대처법 (구난 동의서)
사설 렉카가 갑자기 나타나서 분위기에 이끌려서 강제로 갓길로 차를 빼고, 공업소로 옮겨줬다고 해서 무조건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건 아니에요. 렉카는 사고 차량에 고리를 걸고 운임을 하기 전 [구난 동의서]를 작성해야만 운임 요금을 받을 수 있는데요. 구난 동의서를 작성하지 않고 끌고 갔다면 운임 요금을 납입할 이유는 없어요.
만약 구난 동의서를 작성했다고 해도 잘 살펴볼 것들이 있는데요. 사설 렉카가 데려가는 공업소는 서로 잘 아는 곳이라 "요금 불리기"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어요. 비용이 과한 것 같다면 국토교통부의 [구난형 특수자동차 운임 요금표]를 확인하고 자신에게 맞는 요금이 얼마인지 확인해야 해요.
사설 견인차 렉카는 어떻게 사고 난 걸 알고 오는 걸까?
이런 사설 렉카들이 대체 어떻게 알고 사고 현장에 나타나서 차량을 끌고 가겠다고 하는 걸까요? 보통 견인차들은 사고가 잘 나는 [교통사고 명당] 인근에 미리 대기를 하고 있는 편이에요. 그러다가 사고가 나면 신속하게 등장하고 처리하는데요. 이 경우가 아니라면 지나가는 사람들의 제보로 인해서 찾아가곤 해요.
사람들이 왜 남 일에 신경을 써 주는 걸까요? 주변 사람들이 오지랍이나 측은지심 때문에 신고를 해주는 게 아니라 신고를 하고 무사히 견인을 할 경우 제보자에게 사례금 때문이에요. 지역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제가 확인한 바로는 건당 약 2만 원 정도를 지급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길가다가 사고가 난다면 저도 열심히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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